8개월 만에 나타난 냥이! 그리고 사라진 대장이...

포댕댕 사냥이

8개월 만에 나타난 냥이! 그리고 사라진 대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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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가방 내려놓기 무섭게

소심이가 쪼그리고 앉은 내 옆에서

냥냥 거린다.

쉬바 습식 하나 뜯어주니

맛있게 먹는 소심이.

한참 팬시피스트 캔 잘 먹더니

이제 안 먹는다. 

빵빵이도 안냥!


 



내가 찍고 있으니 얼굴 안 나온다며

자리 옮기는 소심이.



 

 

소심이 밥 먹이고 있으니

동글이도 오고

노랑이도 온다.


 



언니 나도 주라냥!





한 가지 습식을 오래 먹이면

잘 안 먹는 이상한 냥이들..


 


언니!!

나 여기있다냥!


 


수리 약 먹어야 해서

다시 나왔다.


그런데 넌 누구냥?

아파 보이는 냥이..

이때만 해도 누군지 몰랐다.

집에 와서

지난 사진첩 둘러보니


진짜 오랜만에 만난 싸리 (쌀이) 다!

거의 7~8개월?

진짜오랜만이다.

동글이랑 붙어 다니던 싸리.

둘이 같이 다니더니

동글이가 노랑이랑 친해지고 나서는

가을부터 겨울 내내 못 봤다.

싸리는 보키가 3년 전 낳은

보리와 남매 냥이다.


 


안 보여서 죽은 줄 알았다...

우선 약 섞어 캔 내밀었다.



냄새 맡고 뒤로 빠지는 싸리.

헐..

왜 안 먹지?

약 섞어서 안 먹나..



기다리던 수리가 왔다.

약섞은 캔도 잘 먹는 착한 수리!



츄르에 다시 약 타서

싸리 주려고 하는데..

노랑이가 먹으려고 한다.

안돼!!





못 먹게 하니

노랑이가

싸리에게 다가간다.

싸리가 노랑이에게

솜방망이 날릴까 봐

조마조마.



얌전한 싸리.

노랑이도 쫓아내거나

경계하진 않는다.

아는 사이인 양 인사한다.

계속 따라다니며

가방에 있는 캔 이것저것 따서


약 섞어줘 봤지만 먹지 않는다..

한 시간 넘게 쫓아다니다가

사료라도 먹고 가라고


난 그냥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싸리는

여전히 
약 섞은 캔은 안 먹지만


밥자리에 계속 오고 있다.


 


2월 24일..

이날 이후로

보이지 않는 대장이.



며칠 안 보이다 가도

아프면

약 먹으러 다시 오곤 했는데...


찾고 다녀도 보이질 않는다.

이렇게 오래 안보인 건 처음이다..

티티도 한 달째 보이지 않고...

8개월 만에 나타난 싸리처럼

대장이와 티티도

다시 짠 하고 나타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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