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 작은 발로 살아내느라 수고했어!

포댕댕 다섯냥이

오늘도 그 작은 발로 살아내느라 수고했어!

반응형
점심-먹으러-온-길고양이-이름은-보키입니다.
6월 6일 낮 점심 먹으러 온 보키


밥시간 잘 지키는 우등생 보키.

보키 이름은 원래 복희였다.

복 많이 받고 기쁜 일만 가득하라고....

길에 살지만 먹을 복이 많아 굶지 않고

많이 먹고 행복하게 지내라고

지어 준 이름이다.

이름들은 친구가 하는 말..

그럼 윤 복희냐?

그래서 보키가 됐다.ㅎㅎ





6월 5일 저녁.

빵빵이와 티티는

여전히 날 기다린다.

이 커플도 밥시간은 철저하다.

기다리던 밥 언니가 나오니

너무 기쁜 나머지

폴짝 뛰는 귀여운 빵빵이.

저 작은 발로

토끼처럼 껑충껑충 뛴다.

빨리 밥 먹으러 가자냐옹!





똥방댕이 귀여워 죽겠다.



빵빵이의 흰 냥말이

너무 귀엽다.

이제 약이랑 밥 먹자!




티티랑 빵빵이는

4일째 약을 먹고 있다.

티티는 많이 좋아진 거 같지만

왼쪽 눈에 눈물은

아직도 맺혀 있다.

하지만 많이 줄었다.

또르르 떨어지는 정도는 아니다.

이제 하루만 더 약을 먹고

끊어야 한다.




빵빵이도 눈물이 심해서

티티와 같이 약을 먹였다.

눈곱이 심하게 껴서

콧등까지 매일 붙어 있어서

떼어 주긴 하는데

눈에 손대는 걸 싫어하고

안약을 넣어 줄 수 있으면 좋은데

빵빵이가 얼굴 잡는 걸 싫어한다.

그래서 안약 넣기는

매번 실패했다.




보키는 조용히 와서

내가 봐주길

기다리고 있었나 보다.

티티가 있을 땐

정말 많이 배가 고픈 게 아니면

앞으로 나오지 않는다.




빵빵이가 밥을 다 먹어서

대충 정리하니

티티가 2차 먹방을 시작한다.




빵빵이는 조용하다 했더니...

보키 먹으라고 둔걸

맛있게 먹고 있다...

너 츄르 몇 개 째냐?

이 녀석..

보키가 좋아하는 주식 파우치에

츄르 토핑 해놓은 건데....

빵빵이가 열심히

츄르를 먹고 있다...

어이구....




츄르만 날름 먹고

내 곁으로 온 빵빵이..

불쌍한 보키...




소심이도

요즘 밥자리에 잘 온다.

빵빵이가 소심이 앞에 가서

어찌나 경고음을 날리 던 지...

빵빵이 불러 내니까 그제야

맛있게 먹는다.




수리의 흰 냥말이 새까맣다..

수리도 맛있게 먹어!




소심이 밥 먹게 하고

빵빵이는 언니와 뒤에서

개별 면담 중이다.

털이 아주 윤기가 반지르르하다.

어찌나 머리를 부비부비 하는지

옷이 닳을 지경이다.




냥이들 저녁 먹이고 들어갔다가

4시간 후 새벽에 다시 나왔다.

티티 상태를 보러 나왔는데

다행히 와줬다.

맛있게 먹고

물도 잘 먹는 착한 티티.

4시간 전 보다

눈물이 확연하게 줄었다.

빵빵이는 티티보다 먼저 와서

벌써 한 그릇 뚝딱하고

경계근무 중이다.!


길고양이의 삶은

오늘이 마지막일지

내일이 마지막 일지

지금 먹는 저 사료가

마지막 일지

아무도 모른다.

나는 항상 냥이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

마지막은 언니한테 오라고..

마지막 작별 인사는

꼭 해달라고..

어디 숨어서...

혼자 외롭게 떠나지 말고

꼭 언니가 보내주게 해 달라고..

난 매일 냥이들에게

귀에 박히게 이야기한다.

다른 말은 몰라도

이 말은

꼭 알아들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그 작은 발로

험난한 길 위에서

살아내느라 수고했어!

내일도 꼭 다시 만나!"




내 땅콩 빼앗아가려고 잘해준 거였냥?(길고양이 TNR.)

난 더운 땡볕에 길고양이들 tnr 포획하러 나왔다. 매일 낮에 점심 먹으러 오던 냥이들이 보이지 않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기다렸는데 아무도 오지 않는다. 보키만 왔다. 포획틀 보고 식

bebelovesuna-77.tistory.com

빵빵이는 노랑이가 없는 외로움에 몸부림친다.

노랑이가 없는 저녁시간 초저녁에 나갔다가 나도 너무 힘이 들고 냥이들이 아무도 없어서 물만 갈아 놓고 들어왔다.. 나도 저녁을 먹고 조금 늦게 나갔더니. 집 앞에서 빵빵이와 티티가 기다리

bebelovesuna-77.tistory.com






728x90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