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잘 만났다!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2. 5. 8.
낮 시간.
갑자기 더워진 날씨.
밥자리 청소하고 밥 챙기러 나갔더니
탄이 아빠가 있다.
날보고 반가워 하더니 캔 따는 동안
얌전히 엎드려 기다린다.
며칠 전
우리 귀여운 빵빵이랑
우에우~~ 하면서 대치 중이어서
탄이 아빠를 혼냈다.
이상한 소리 내며 싸우더니
빵빵이는 나를 보고 귀여운 목소리로
저 새...ㄲ... 가 괴롭힌다고 이르듯이
냥 냥 ~~ 거리며 나에게 다가왔다.
탄이 아빠도 오길래 못 오게 하고
빵빵이만 데리고 밥자리로 가 버렸다.
밥자리에서 서로 밥도 못 먹고 경계할 까 봐....
빵빵이는 tnr 이후
매일 지고 다닌다.
그래도 전직 대장 냥이 었는데 짠 하게...
빵빵이 안쓰러워 탄이 아빠를 혼내버렸는데
혼나고도 나 보고 안 도망간다.
다행이다.
너 잘 만났다.
구충제 먹자!!
저번에 혼내고 못 따라오게 한 게
미안해서 츄르도 얹혀 줌.
맛있게 냠냠.
내가 나가서 그릇 닦고 준비할 동안
졸졸 따라다니던 보키.
맛있게 먹어!!
청소하다가 쳐다보니
먹다 말고 내 가방 뒤지고 있음.
이 녀석 말고도 냥이들은
항상 내 가방을 뒤진다.
아무리 뒤져봐도 별거 없음.
"오늘 캔 별로다.
닭고기 캔 들고 다녀라!!"
닭고기 좋아하는 탄이 아빠.
항상 챙겨 다니는데
오늘은 안 가지고 나왔다.
미안...
혹시 기다리면 닭고기 줄까 싶어서
내가 청소하고 있는 쪽에서 기다려봄.
꿈뻑꿈뻑 졸기 시작.
애가 시컴해서 잘 안 찍힘....
예쁜데...
카메라가 잘 못 했네.
너의 예쁨을 다 못 담는구나!!
식사 마친 보키는
탄이 아빠 주시하면서
홀짝홀짝 물 마시는 중.
맛있는 식사였다~
탄이 아빠는 내가 청소하는 걸 감시하고
다 마치고 나서도
저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먼저 가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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