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 같은 냥이!

포댕댕 다섯냥이

깡패 같은 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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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나와서 밥자리 나 혼자 출근.

기다리고 있던 보키와


금세 뒤 따라온 티티.

티티는 배가 많이 고팠는지

주식 파우치 뜯어서

그릇에 넣자마자 먹더니

사료 주니 사료를 맛있게 먹는다.

보키는 내가 있으면 절대 사료를 안 먹는다..


노랑이도 출석!

부르지도 않았는데 이른 시간에

밥자리로 내가 왔는지 어찌 알고 왔다.

노랑이가 자꾸 불안해해서

안쪽으로 밥 차려 주니

그제야 맛있게 먹는다.

사료 한입 습식 한입

이것저것 먹느라 바쁜 노랑이.


빵빵이도 출석 완료.

닭고기 간식 뜯고 있는데

어느새 와서 조용히

내 궁둥이에

머리를 부비 하고 있던 빵빵이 ㅎㅎ

많이 먹어!!



이제 저녁 다 먹고 헤어질 시간.

가방 드니 앞장선 노랑이.


어딜 가냥?


언니 가지 마라옹.


빵빵이 노랑이랑

꽁냥꽁냥 놀고 있었더니

보키가 궁금한지 왔다.

설마 집에 가는 밥 언니한테 인사하러 왔나?

그럴 리가...

가만히 있던 빵빵이 어리 둥절.

괜히 빵빵이한테 하악질 하는 보키.



눈 깔고! 꿇어라!

네!....

바로 무릎 꿇는 빵빵이.

깡패 같은 지지배...


언니 나 무서워.

세상엔 무서운 고양이들이

너무 많은 거 같아.

나 무서워서 못살겠다?

언니한테 위로받으러 오는 빵빵이.


보키는 빵빵이 겁주고

갑자기 바닥에 드러눕더니 하품을 한다..

배불러서 기분이 좋은가?


노랑아 너 또 맞을라고?


보키가 저렇게 내 앞에서

편하게 뒹구는 거 처음 본다.

중성화해서 애가 조금 순해 진건가?

생각을 해봤지만 아니다.

저 지지배 10분 전

밥그릇 빼내는 내손을 또 할퀴었었다.

내 손에 피 나서 기분이 좋은가보다.ㅎㅎ


노랑이 호기심 발동.

빵빵이형 복수를 하러 간듯하다.

괜히 한 대 때려봄..ㅎㅎ


어쩐 일로 보키가 노랑이한테 맞고도

안 일어 난다.


노랑이 잽싸게 튐.

그제야 일어나는 보키.

그래 니들 재미있게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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