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랑해!

포댕댕 다섯냥이

나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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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저녁 시간.

오늘도 어김없이 반갑게 맞이하는

티티 빵빵.



언니가 오늘은 뭘 주려나?

기대 가득한 발걸음이다.

저녁시간만 손꼽아 기다렸을 냥이들.



빨리 가자!!


가다가 잠깐 멈춰 섰더니

티티가 와서 킁킁 냄새를 맡는다.

나오기 바로 전 탄이가 부비 한 자리인데...

설마 아들 냄새를 알고 킁킁거리나?

아니겠지...ㅎㅎㅎ



언니가 너무 좋은 티티.

이제 대놓고 애정표현을 한다.

나도 사랑해!

오전 일찍 밥자리 물청소와 소독을 해놔서

냥이들 밥 차려주고 나서 정리하느라 바빴다.

물이 마른자리 급식소 정리하고

벌레 차단하느라 바닥 구석구석 신기패 바르고

냥이들몸에 신기패가 닿지 않게 덮고..

모기 기피제 뿌리고..

냥이들은 계속 밥 달라고 오고..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티티가 입맛이 없는지

잘 먹지 않아서

이것저것 줘보고

밥 먹이느라 애먹었다..






소심이는 습식에 닭고기에 사료까지 클리어.

먹고 안 간다ㅋㅋ

배가 부를 텐데...

내가 좋아서 안 가나?



빵빵이는 쪼끔 먹고 언니 껌딱지다.



나는 길냥이들에게 먹을걸 내어주고

그 보답으로 사랑을 받는다.


나도 많이 사랑해!

달밤에 너흰 참 귀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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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이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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