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 같은 냥이!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2. 6. 20.
일찍 나와서 밥자리 나 혼자 출근.
기다리고 있던 보키와
금세 뒤 따라온 티티.
티티는 배가 많이 고팠는지
주식 파우치 뜯어서
그릇에 넣자마자 먹더니
사료 주니 사료를 맛있게 먹는다.
보키는 내가 있으면 절대 사료를 안 먹는다..
노랑이도 출석!
부르지도 않았는데 이른 시간에
밥자리로 내가 왔는지 어찌 알고 왔다.
노랑이가 자꾸 불안해해서
안쪽으로 밥 차려 주니
그제야 맛있게 먹는다.
사료 한입 습식 한입
이것저것 먹느라 바쁜 노랑이.
빵빵이도 출석 완료.
닭고기 간식 뜯고 있는데
어느새 와서 조용히
내 궁둥이에
머리를 부비 하고 있던 빵빵이 ㅎㅎ
많이 먹어!!
이제 저녁 다 먹고 헤어질 시간.
가방 드니 앞장선 노랑이.
어딜 가냥?
언니 가지 마라옹.
빵빵이 노랑이랑
꽁냥꽁냥 놀고 있었더니
보키가 궁금한지 왔다.
설마 집에 가는 밥 언니한테 인사하러 왔나?
그럴 리가...
가만히 있던 빵빵이 어리 둥절.
괜히 빵빵이한테 하악질 하는 보키.
눈 깔고! 꿇어라!
네!....
바로 무릎 꿇는 빵빵이.
깡패 같은 지지배...
언니 나 무서워.
세상엔 무서운 고양이들이
너무 많은 거 같아.
나 무서워서 못살겠다?
언니한테 위로받으러 오는 빵빵이.
보키는 빵빵이 겁주고
갑자기 바닥에 드러눕더니 하품을 한다..
배불러서 기분이 좋은가?
노랑아 너 또 맞을라고?
보키가 저렇게 내 앞에서
편하게 뒹구는 거 처음 본다.
중성화해서 애가 조금 순해 진건가?
생각을 해봤지만 아니다.
저 지지배 10분 전
밥그릇 빼내는 내손을 또 할퀴었었다.
내 손에 피 나서 기분이 좋은가보다.ㅎㅎ
노랑이 호기심 발동.
빵빵이형 복수를 하러 간듯하다.
괜히 한 대 때려봄..ㅎㅎ
어쩐 일로 보키가 노랑이한테 맞고도
안 일어 난다.
노랑이 잽싸게 튐.
그제야 일어나는 보키.
그래 니들 재미있게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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