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언니의 외출.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2. 7. 28.
지난 토요일...
계속되는 지긋지긋한 장마...
외출하려고 나왔다.
저녁시간에 또 못 올 텐데 걱정하며 나왔는데
내리기 시작하는 비..
비가 오니 냥이들이 일찍 모였다.
냥이들 밥 먹이고 난 픽업 오기로 한
사촌을 기다리는 중.
아이고 빵빵이 다시 애기가 되려고?
보키 주식 캔 먹인다고
밑에 베이비 사료를 깔고 습식을 얹었다.
그릇이 미끄러워 자꾸 앞발로 퍼먹으며
흘리길래 사료를 깔고 습식을 얹어줬더니
앞발도 사용 안 하고 흘리지 않고 잘 먹었다.
보키가 남긴 베이비 사료를 맛있게 먹는
빵빵이...
저렇게 습식 먹고 남은 사료는 버린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 금방 상해 버리니
버려야 한다.
내가 사촌과 함께 간 곳은 미용실!!
신데렐라 복구 클리닉 하러 갔다.
지난달에도 한번 했었고
거의 한 달 만에 두 번째 클리닉이다.
사촌이 끊어놓은 회원 권으로
나는 공짜로 25만짜리 신데렐라 복구 클리닉을
두 번이나 했다.
냥 이득이다.
내 머리카락은 개털 만도 못했었다.
잦은 탈색으로 머리에 단백질이 다 빠져나가
기타만 메면 헤비메탈 해도 될 정도였다.
하하하 슬프구나.
머릿결이 너무 안 좋아 3년 동안
머리 손도 안 대고
기르면서 탈색된 머리카락을
묶을 수 있는 만큼만 내버려두고
다 잘라내면서 탈색한 부분을 다 없앴다.
그런데 새로 자라는 머리카락이 곱슬이 심하게
자라기 시작했다..왜 그랬을까...
처음에는 복구 매직을 하려고
미용실에 방문했지만
복구매직을 하면 내 머리 다 끊어질 거라고
신데렐라 복구 클리닉을 두 번 하고
해야 한 다고 해서
한 달 간격으로 두 번 했다.
지난번 클리닉 하고 한 달 지났지만
머리는 꽤 괜찮았었다....
나는 늦은 밤 돌아왔다.
내가 돌아오는 길에
비가 또 엄청 내리기 시작했다.
기다리던 냥이들.
소심이는 습식 먹어놓고
빈 그릇을 싹싹 핥고 있다.
소심이가 습식을 더 먹고 싶어 해서
더 줬다.
놀다가 더 먹는 노랑이.
맛있어?
물 마시는 빵빵이와 세수하는 소심이.
비가 어찌나 많이 내리는지
안쪽까지 비가 들이친다.
후식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는 소심이.
동글이도 뒤늦게 와서 사료 먹고 습식 먹고
바쁘다 바빠!!
비 피해서 잘 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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