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기분 풀린 빵빵이!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3. 5. 14.
5월 12일.
새벽부터
밥상 거부하고 찡찡대던
소심이.
결국 영양 죽을 줬다.
빵빵이는 9일 날 한 번 먹고
안 먹는다.
입만
고급되어가는 소심이..
어쩔 거야!!
저 영양죽
동물병원에서 만 파는 건데
120g 한 봉지 3천 원짜리다.
이놈의시끼..ㅠㅠ
빵빵이는 새벽부터
따라다니면서
오후 1시 넘은 시간에
찔끔 먹였다.
네가 배가 안 고프지?
아파서 못 먹었다고 생각하기엔..
아직 통통하다.
차밑에 한번 기어들어갔다.
코앞에 밀어준거 안 먹어서
또 맨바닥에 엎드려
그릇 가지고 나와서
겨우 먹이는 거다..
나 몰래 사료라도 먹는듯하다.
냥이들 로얄캐닌사료와
알갱이 작은 키튼사료 두는데
키튼사료 대신
캣츠맘 구내염 사료로 바꿔놨다.
생각보단 냥이들이 잘 먹는다.
저 뒷모습보고..
울화통 터짐!!
내가 힘들어 죽겠어서 그렇지
하루종일 따라다니면
한 번은
구내염 처방약을 먹어준다...,
정량 넣어주면 절대 안 먹음.
1/3 정도 넣어주면
겨우 먹는다.
아 내 팔자야.
나는 약 조금 먹이겠다고
바닥을 열흘째
기어 다니고 있다..
꽃잎이 떨어져서
쓸어놨더니
킁킁거리고
내 옆으로 쓱 지나간다.
아직도 다 안떨어진 꽃잎...
비가 세차게 두어번은 더와야
다 떨어 질거 같다.
원래
입 짧은 냥이도 아니었는데
구내염이 침 흘릴 만큼
아직 심하진 않지만
아픈가 보다...
약 잘 안 먹어서
얄밉다!!!
저녁시간
소심이는 영양죽을 다 먹고
빈 그릇을
설거지하고 있길래
더 줬다.
진짜 잘 먹는다.
또 설거지..ㅎㅎ
수저까지 싹싹
알뜰한 소심이!
소심아!!
네가 먹은 게
마지막이야!!!
이제 없.. 어..
두고 온 습식 치우러 나왔다.
날이 더워져서
빨리 치워야 한다.
나오니 소심이가 자다가 나온다.
빵빵이는 내가 다시 나오기
한 시간 전
츄르에 약 겨우 먹였다.
진짜...
먹다가 내가 움직이면
안 먹고 도망갈까 봐
쭈그린 채 숨도 못 쉬고
지켜보기만 했다.
4일 동안 하루에 한 번씩은
약을 먹어준 빵빵이..ㅠㅠ
이제야 조금 몸이 나아졌는지
기분이 풀렸나 보다.
와서 부비부비 한다!!
사료그릇 앞으로 가는 빵빵이.
뭔가 먹고 싶은 거 같다.
하지만
난 더 이상 주지 않았다.
약먹이기 힘들어서..
이제
딱 하루에 한 번 만
습식을 주기로 했다.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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