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세수하는 보키. 발도 씻어야지옹~ 눈곱도 뗀다냥! 입주변도 쓰윽~ 세수하고 언니한테 검사받기! 언니 나 예쁘냥? 배부르니 졸리고냥~ 보키 뒤에서 시선 강탈 소심이. 어서와~ 밥 먹자!!
언니 왔냐? 근데 누가 온 거 같다옹!! 소심이도 안냥? 침입냥 인가? 언니 등 뒤로 숨자!! 겁쟁이냥? 누가 왔는지 소심이 노랑이와 숨죽이고 지켜보는 중. 빵빵이다!! 빵빵이가 와서 약 먹이는 중. 약 섞은 츄르 먹다 말고 내 가방을 노린다? 그렇다. 가방엔 캣닢이 있었고냥! 가방 주인이 버젓이 앞에 있는데 캣닢 먹는 빵빵이. 못 먹게 비닐을 봉 해버림.ㅎ 흥!! 쩝!! 아쉽고냥! 캣닢 먹기 재시도. 굳게 닫힌 비닐을 열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빵빵이. 이 언니가 진짜!! 열어야옹!!! 가방 싸매고 집에 가는 길. 동글이와 마주침. 그래서 츄르 먹이는 중. 가방만 바라보는 빵빵이.. 흥! 쩝! 쳇! 이 날은 3월 14일 갑자기 찾아온 꽃샘추위. 이날 이후로 보이지 않는 빵빵이. 빵빵이는 추운 겨울에는 드..
내가 걸어오니 가만히 서서 이름 불러주길 기다리던 보키. 보키야~~ 부르니 쪼르르 달린다. 내가 멈춰 서니 보키도 멈춘다. 예뻐라~~ 보키 냠냠이 먹자!! 언니 가방 여기있다냥. 잘챙겨들라옹! 나도 있다냥!! 소심이도 반갑게 뛰어온다. 내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던 거처럼 뛰어오는 냥이들. 보키와 소심이가 같은 곳으로 고개를 돌린다. 동글아~ 동글이가 왔다. 바깥쪽에서 캔 따고 있으니 따라온 보키. 맛있게 먹는 동글이. 소심이는.. 안 먹겠다고 한다.. 보키는 맛있게 냠냠. 다 먹고. 청소하는 나를 졸졸 따라다닌다. 난 다 지켜보고 있다냥. 청소 깨끗이 하라옹!
탄이 아빠 둥이. 캣닢 냄새 맡고 왔니? 빵빵이 캣닢 섞어 약 먹이고 캣닢 더 달라고 해서 사료에 약간 넣어줬더니 먹고는 싶고 앞에 둥이가 있어 기분이 나쁘다 괴상한 소리 내고 경계하면서 사료는 또 맛있게 먹는다. 메롱이다. 노랑이는 둥이 피해 숨어있다. 둥이는 사료도 먹고. 어슬렁거리고 왔다 갔다 하더니. 캣닢 들어있는 비닐에 머리 집어넣고 먹고 있다... 곰이냐... 덩치가 커서 흑곰 같아 보인다..
보키는 항상 밥자리에서 기다리거나 날씨가 좋은 날은 근처에 있다가 내 발소리 듣고 제일 먼저 뛰어온다 빵빵이도 따듯한 봄 날씨에 집 앞에서 기다린다. 가방 내려놓고 앉으니 바로 다가오는 빵빵이. 보키도 코앞까지 와서 밥 달라고 한다. 다음날도 보키와 빵빵이가 날 기다린다. 기지개 쭉 켜고 밥쥬떼요. 빨리 밥상 차려냥. 밥 먹으면서 아파하는 빵빵이.. 아이고야... 구내염인가? 이빨이 아픈가? 속상 속상.. 계속 아파한다.. 후딱 츄르랑 캔에 가지고 있는 구내염약 반반씩 섞어서 먹였더니 다행히 잘 먹는다. 캔에다가 약을 다 넣지 않고 절반 나눠서 츄르에 따뜻한 물 타서 주고 캔에 약 절반 나눠주고 다행히 약 다 섞어서 한 곳에 몰아주면 안 먹는데 조금씩 나눠서 넣어주니 먹는다. 고개를 털면서 아파하지만 그..
내 앞에서 캔 따는 거 구경하다가 갑자기 가버리는 소심이. 동글이 누나가 와서 같이 밥 먹자고 데리러 갔다. 동글이가 냐옹 거리며 움직이니 상냥자 노랑이가 동글이에게 뛰어간다. 그러든지 말든지 동글이는 배가 무지 고픔. 보키누나 다 먹었냥? 나도 같이 먹자옹! 보키는 밥자리를 양보한다. 소심이는 캔은 동글이 누나에게 양보하고 사료를 먹는다. 맛있고냥! 보키는 노랑이 뒷모습만 애처롭게 바라보는 중...
언니야 보고 싶었다옹! 반갑고냥! 다른 분이 주시는 밥자리에서 밥 먹다가 날 보고 뛰어오던 티티. 한참 안 보여서 걱정했는데 건강해 보이는 티티. 우리 빵빵이는 요즘 날이 풀려서 그런지 바로 집 앞에서 기다린다. 완벽한 식빵 굽는 보키. 보키는 티티가 와서 조금 심기가 불편하다. 언니! 내 아들은 잘 지내냐옹? 아직도 언니 말 안듣냐옹? 응 그렇고냥. 내가 그렇게 가르치진 않았지만 사과하겠다냥! 소리 없이 와서 부비적 대는 노랑이. 언니랑 이야기 중인데 왜 끼어드냥! 노랑이 쓰다듬고 이뻐하니까 갑자기 나에게 바짝 다가오는 티티. 킁킁. 부비적 부비적. 언니는 내꺼다옹!! 언니 찜콩하고 부끄러운지 후다닥 가버리는 티티. 언니 이제 밥 주라 옹~ 노랑이는 제일 좋아하는 트릿과 사료 먹는 중! 티티도 오랜만에..
캔따개 왔냐? 항상 밥자리 1등 손님 보키. 보키는 어디 멀리 안 가고 아직까지 겨울집안에서 낮잠도 자고 급식소 위에서 매일 기다리고 있다. 음.. 그만 쳐다보고 캔 따! 캔 안따고 어딜 가냥!! 그릇 닦고 정리하는데 졸졸졸..ㅎㅎㅎ 나도 왔다냥!! 노랑이도 조용히 와서 새 사료 냠냠!! 소심이 한테 또 새치기당한 보키.. 내가 먼저 먹겠다옹! 난 벌써 사료 다 먹었다냥! 보키는 소심이가 빨리 먹고 자리를 뜨길 기다리고 있다. 또 가냥? 앞으로 밥상 따로 차리라냥!! 싸 댕기지 말고 밥 수발이나 들라옹!!
엉아 뱃살에 고개 푹 파묻고 자는 탄이. 내 동생 잔다옹. 조용히 해냥! 그래~ 나 푹 자고있다냥~ 엉아 꼭 끌어안고 뱃살에 묻혀 꿀잠 중인 탄이. 3초 이상 쓰담쓰담해도 어쩐 일로 화를 안 냄!! 냥 꿀~~ 확 때릴까? 그만 해냥!!! 맞기 싫으면!!! 왜 단잠을 깨우느냥? 하~~~ 품! 엉아 ~ 집사가 자꾸 날 쓰다듬는다냥.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옹!! 그래 집사. 탄이한테 맞기 전에 멈추거라!! 난 토토 엉아가 젤 좋다냥!! 응? 레나 누나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며!!! 거참! 사회생활 할 줄 모르는 고냥!!!! 귀찮은 집사 같으니라고!! 집사야! 그 손 치워냥! 그러다 맞는다!!!
낮기온 15도!! 드디어 봄이 오나 보다. 내가 나오니 내 뒤에서 쪼르르 따라오던 노랑이. 소심이도 안냥!! 보키는 노랑이만 졸졸. 노랑이에게 부비 부비 인사하는 보키. 노랑이가 너무 좋은 보키. 노랑이가 보키한테 자꾸 짜증내서 노랑이를 불렀다. 정리하며 왔다 갔다 하는데 동글이도 왔다. 동글아 안냥!! 노랑이에게 매일 차이는 보키. 밥이라도 달라고 내 옆에 바짝 앉아있다. 소심이가 새치기해서 먼저 먹어버림.. 넌 위아래도 없냥? 내가 누난데... 보키 불쌍. 사료라도 먹겠다냥!! 보키는 밥 먹다 말고 자동차아래만 뚫어지게 본다. 노랑이가 있기 때문이다. 난 병원 가는 길이라 빨리 가야 한다. 동글아 가서 밥 먹어. 언니가 간식이랑 챙겨뒀어~ 눈깜빡이며 인사해 주는 동글이. 귀엽다냥!!!! 언니 다녀올게..
바닥에 누워 헤벌레 하고 있는 탄이. 바닥과 한 몸인 탄이. 레나도 바닥과 한 몸이다. 하품하고 몸 단장 중인 탄이. 갑자기 레나의 머리끄덩이를 잡는데.. 레나 살려! 레나가 얼굴 씻겨주니 얌전한탄이. 누나!! 나 세수 덜 했다냥!! 너 입냄새 난다 옹! 뒷발팡팡으로 탄이에게서 벗어나는 레나. 집사 탄이 양치 좀 시켜라!!
스티로폼 박스를 걷어내고 스크래쳐 박스에 전기방석 깔고 매트 깔아놨더니 뜨끈하니 좋은가보다. 겨울집 자리에 놔둘 스크래쳐를 가지고 나왔더니. 우리 집 냥이들이 쓰던 낡은스크래쳐지만 빵빵이가 좋아한다. 음 냄새가 난다 옹!! 신중한 빵빵이. 동글이가 뒤에서 구경하고 있길래 후딱 간식 세팅 해줬다. 트릿과 츄르! 트릿먼저 먹는 동글이. 트릿이 더 맛있나 보다. 빵빵이는 간식 제쳐두고 내 옆에 딱 붙어있다. 간식도 마다하고 잠이 들어버린 보키. 한참을 저러고 잤다. 내가 갈 때까지 꼼짝도 안 했다. 바람이 차긴 하지만 겨울집 보다 저 박스가 더 좋은가 보다. 빵빵이는 스크래쳐가 좋은지 내가 나갈 때마다 스크래쳐 위에서 마중 나온다. 그래서 스크래쳐 아래에 매일 핫팩 하나씩 끼워둔다. 추운 겨울에 따듯한 겨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