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키한테 뺨 맞고 빵빵이에게 화풀이!

포댕댕 다섯냥이

보키한테 뺨 맞고 빵빵이에게 화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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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나를 기다리던 티티.

같이 걷다가 내가 멈춰 서니 같이 멈춘다.

내가 걷기 시작하면 또 같이 걷는다.

언니랑 함께 걸을래!

그래 그래 언니랑 같이 걷자.

티티랑 보키 밥 차려주고

보이지 않는 노랑이와

빵빵이 찾으러 가는데..

날 보고.. 두둥.... 둥이가 왔다.

 


그런데 눈치를 보는지

밥자리로는 오지 못한다.

 


밥자리랑 떨어진 자리에

둥이가 제일 좋아하는

캔이랑 물 가져다주고

나는 다시 빵빵이 노랑이 찾으러...

 


빵빵아! 노랑아!

딱 두번씩 불렀는데...

내 목소리 듣고 바로 왔다.ㅎㅎ

오자 마자 목 축이고 습식 반개 뚝딱!

그리고 사료 먹는 노랑이.

내가 늦게 나왔더니

그새 해가 졌다.



빵빵이는 밥 다 먹고

꼬리 살랑살랑 거리며

시원하게 물을 마신다.

둘 다 배가 많이 고팠는지

정신없이 먹었다.

여전히 더운 주말....
.



보키는 낮에 내가 나오지 않고

남편이 대신 나와서

사료랑 물만 채워줘서

습식을 못 먹어서 그런지

더 달라고 애처롭게 쳐다봐서 더 줬다.


노랑이는 다 먹고

언니 가방 지키다가....

 


쉬고 있는 빵빵이 얼굴 앞에

난데없이 똥방댕이를 들이대고 앉는다.

빵빵이 심기 불편...ㅎㅎ

 


똥방댕이 들이대고

세수하는 간 큰 노랑이.

 


더운 지 각자 편한 자리에 쉬는 냥이들.

보키도 내 근처로 와서 쉬고 있다.

내가 니 속을 뻔히 알지...

뭐 더 달라고 온 거잖아!!

츄르는 하루에 한 개씩이야!

더 이상은 안돼!

 


티티는 후식으로 간식 다 먹고

그릇 닦아 정리하고 있는 언니 옆에서

안 떨어지고 앉아 있다.

 


냥냥 소리가 나서 뒤 돌았더니

노랑이 때문에 열받은 빵빵이의

냥냥 소리였다.

버릇없는 노랑이..

어디 형 얼굴에 손을 대!!

 


너 어른한테 그러는 거 아니야!!

빵빵이는 신사답게

솜방망이를 휘두르지는 않고 잘 타이른다.


빵빵이와 노랑이의 냥냥 거리며

노는 소리에 구경간 보키.

보키 건드렸다가

본전도 못 찾은 노랑이 ㅎㅎ


보키한테 뺨 맞고

빵빵이한테 화풀이하는 노랑이.

아이고 노랑아.. 언제 철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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