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키한테 뺨 맞고 빵빵이에게 화풀이!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2. 6. 14.
혼자 나를 기다리던 티티.
같이 걷다가 내가 멈춰 서니 같이 멈춘다.
내가 걷기 시작하면 또 같이 걷는다.
언니랑 함께 걸을래!
그래 그래 언니랑 같이 걷자.
티티랑 보키 밥 차려주고
보이지 않는 노랑이와
빵빵이 찾으러 가는데..
날 보고.. 두둥.... 둥이가 왔다.
그런데 눈치를 보는지
밥자리로는 오지 못한다.
밥자리랑 떨어진 자리에
둥이가 제일 좋아하는
캔이랑 물 가져다주고
나는 다시 빵빵이 노랑이 찾으러...
빵빵아! 노랑아!
딱 두번씩 불렀는데...
내 목소리 듣고 바로 왔다.ㅎㅎ
오자 마자 목 축이고 습식 반개 뚝딱!
그리고 사료 먹는 노랑이.
내가 늦게 나왔더니
그새 해가 졌다.
빵빵이는 밥 다 먹고
꼬리 살랑살랑 거리며
시원하게 물을 마신다.
둘 다 배가 많이 고팠는지
정신없이 먹었다.
여전히 더운 주말....
.
보키는 낮에 내가 나오지 않고
남편이 대신 나와서
사료랑 물만 채워줘서
습식을 못 먹어서 그런지
더 달라고 애처롭게 쳐다봐서 더 줬다.
노랑이는 다 먹고
언니 가방 지키다가....
쉬고 있는 빵빵이 얼굴 앞에
난데없이 똥방댕이를 들이대고 앉는다.
빵빵이 심기 불편...ㅎㅎ
똥방댕이 들이대고
세수하는 간 큰 노랑이.
더운 지 각자 편한 자리에 쉬는 냥이들.
보키도 내 근처로 와서 쉬고 있다.
내가 니 속을 뻔히 알지...
뭐 더 달라고 온 거잖아!!
츄르는 하루에 한 개씩이야!
더 이상은 안돼!
티티는 후식으로 간식 다 먹고
그릇 닦아 정리하고 있는 언니 옆에서
안 떨어지고 앉아 있다.
냥냥 소리가 나서 뒤 돌았더니
노랑이 때문에 열받은 빵빵이의
냥냥 소리였다.
버릇없는 노랑이..
어디 형 얼굴에 손을 대!!
너 어른한테 그러는 거 아니야!!
빵빵이는 신사답게
솜방망이를 휘두르지는 않고 잘 타이른다.
빵빵이와 노랑이의 냥냥 거리며
노는 소리에 구경간 보키.
보키 건드렸다가
본전도 못 찾은 노랑이 ㅎㅎ
보키한테 뺨 맞고
빵빵이한테 화풀이하는 노랑이.
아이고 노랑아.. 언제 철들래!!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쥐돌이 사망사건 용의냥 도주. (0) | 2022.06.17 |
---|---|
손 안 씻었는데.... (0) | 2022.06.17 |
언니 나 뚱뚱해? (0) | 2022.06.16 |
카메라 들이대면 착한 척! (0) | 2022.06.15 |
집사야! 그냥 나가서 살아라! (0) | 2022.06.14 |
덥구냥. (0) | 2022.06.13 |
땅콩 반납하고 돌아온 소심이! (0) | 2022.06.13 |
이 구역의 최강 냥아치! (0) | 2022.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