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좋아!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2. 7. 21.
저녁시간.
주차장에 자동차 주차 중이라
냥이들 데리고 바깥쪽으로 나왔다.
감사하게도 이웃 분들은
주차하실 때
내가 길고양이들 밥 주고
청소 하기 불편하지 않게
신경 써서 주차를 해주신다.
주차하시고 뒤에 꼭 살피시고
내가 이동하기 불편하겠다 싶으면
앞으로 자동차를 더 옮겨서
주차를 다시 해 주신다.
언니가 위험하다고 나오라니까
말 잘 듣는 귀여운 냥이들?
아직 가면 안돼!!
내 말을 잘 들을 리가 없다.
사료 그릇 들고 나오니
따라온 거다ㅎㅎㅎ
위험하지 않게 데리고 나왔음 된 거다.
뭣이 중헌데?
우리 빵빵이는..
뱃살 어쩌려고
베이비 사료를 흡입하고 있다.
이 날은 내 생일이었다!!
냥이들 밥 챙겨주고
나는 남편과 저녁 먹으러 갔다.
저녁 먹고 돌아오는 길..
야식 줄 시간이 아니라서 두고 간
사료 가방 들고 후딱 집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내가 오니 냥이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나온다..
내 앞에 누워있는 노랑이와
지정석에 앉아 자동차에 비비면서
반가움을 표시하는 소심이..
집 근처에서 소고기 먹고 와서
2시간 만에 왔는데..
그렇게 반가워?ㅎㅎ
각자 좋아하는 간식 먹는 중.
너무 더워서 바깥쪽에 서 있으니
근처로 오는 소심이와 널브러진 노랑이.
노랑이는 이때는 몰랐다.
공원에서 둥이가 지켜보고 있다는 걸ㅎㅎ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노랑이를 지켜라!
둥이 못 오게 철벽방어!!
오지 못하게 밥 가져다주고 왔다.
빵빵이는?
내 다리에 붙어 있다.ㅎㅎ
원래 야식 시간보다 한 시간 늦은 시간.
냥이들이 설마 기다릴까?
저녁도 먹였고 내가 들어올 때 먹이고 왔는데?
그렇다..현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오지 않았으면 또 소환당할뻔했다.
언니를 봐도 봐도 좋은 노랑이.
빨리 간식 먹으러 가자고
냥냥 거리는 소심이.
제발 가자!!!
가다가 멈추고 가다가 멈추고ㅎㅎ
소심이는 절뚝거리며 힘들었는지
고지가 코앞인데
철퍼덕 주저앉는다.
소심아... 너 살 많이 찐 거 같아!!!
배가 아주 두리 뭉실하다.
소심이 중성화 한지 40여 일이 훌쩍 지났고
수술 후 계속 날 잘 찾아오고
잘 먹어서 그런지
꽤나 살이 찐 거 같다.
밥자리는 중성화 수술 한 냥이들이
똘똘 뭉쳐서 접수했다.
빵빵이는 습식 양을 줄이고
사료를 간식으로 줬더니
눈물 양이 많이 줄었다!!
약 먹여도 잘 안 낫더니!!
습식이 문제였나 보다.
소심이는 사료와 습식을 흡입하다시피 하고
배가 덜 찼는지 계속 냥냥 거려서
츄르 하나 짜줬더니 그릇 내밀기도 전에
내 앞에 바짝 와서 먹는다.
동글이도 왔다.
습식 잘 안 먹길래 사료 줬더니
찡긋찡긋 오도독 오도독
정말 잘 먹는다.
많이 먹어!!
동글이 살피고 있으니 샘이 났는지
소심이가 왔다ㅋㅋ
헤어질 시간.
내가 나온 지 한 시간이 훌쩍 지나고
새벽이 되어버렸다.
집에 가려는데...
수리가 왔다!!
수리 밥 주느라 또 못 가고 있음..
식사 끝나셨습니까?
잘 먹었다냥!!
보키는 일부러 습식을 안 줬더니
내가 가려니까 사료를 먹기 시작한다.
언니 갈게!!
오늘도 길냥이들과 하루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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