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르 거부 사태!
- 포댕댕 삼냥이 일상 . 길냥이 이야기
- 2022. 6. 28.
뒷목이 너무 아파서
병원 문 닫기 직전 뛰어나왔다.
병원 가려는데 보키가 있어서
보키 밥 후딱 차려 주고
병원에 뛰어갔다 왔다...
보키는 다 먹고 골목 한가운데 앉아서
비가 와서 쬐지 못한 햇볕을 쬐면서
사람들 시선을 즐기고 있었다..
사람들 다 보키 쳐다보고...
위험해 보여서 부르니
보키는 내 목소리를 듣고
바로 다시 밥 자리로 왔다.
츄르를 줬는데 안 먹는다...
이른 시간인데도 내가 온 걸 알고
뛰어온 빵빵이와 노랑이.
습한 날씨에 하루 지난 남은 사료 버리고
새 사료 주니까 사료만 먹는다.
아.. 구운 고등어 맛 습식은 인기가 없다..
안 먹는다..
그런데.. 츄르도 안 먹음...
처치 곤란...
내가 먹을 수도 없고..ㅠㅠ
챠오 츄르 먹이다가...
많이 저렴한 츄르를 샀더니...
거부하는 냥이들.
니들 나한테 왜 그래...
원래 나는 냥이들에게
츄르를 주지 않았었다.
약 먹는 냥이들만 먹였다가
한 번씩 주면 너무 잘 먹어서 못 끊기고 있다...
츄르 만드신 분 노벨 냥 평화상 드려야 함..
그런데.. 왜 싼 건 안 먹냐고!!!!
니들 정말 너무해..ㅠㅠ
보키가 안 먹은 츄르 빵빵이 줘 봤다.
쳐다도 안 본다...
가방 세탁해서 비닐 들고 나왔다..
노랑이는 언니의 신상 비닐 가방이
맘에 드나 보다.ㅎㅎ
밥 먹고 산만하게 돌아다니는 노랑이 ㅎㅎ
노랑이가 드디어 츄르를 먹어줬다.
고마워 노랑아...
니들 안 먹어서 언니가 먹을 뻔했어...
전날 비 올 때 보이지 않던 티티가 왔다.
다행히 티티는 고등어 맛 습식을 먹어준다...
그 위에 뿌려진 츄르도 먹어 줬다..
다행히다...
나는 바보인가 보다.
냥이들 안 먹을 거 뻔히 알면서
혹시나 하고 산다..
역시나 안 먹는데...
집냥이들도 안 먹더라는....
아휴....
밥 먹고 있는 티티 꼬리를
노랑이가 건들고 맞기 직전
내 앞으로 튀었다...
티티가 화가 많이 났다..
노랑아 너 그러다 진짜 맞는다!
냥이들 저녁 먹이고
2시간 후 다시 나왔다.
물청소하러...
비 소식 있어서 비오기 3일 전에
물청소 싹 해놨는데...
전날 비 오는데 소독한다고 소독약을
뿌려놨더니..
급식소 설치한 자리 근처만 가도
마스크 쓰고 있는데도 코가 매워서
물청소하러 나왔다..
많이 습한데 뿌려서 그런 거 같다...
밥자리 피해서
빵빵이와 노랑이 먹을 거 챙겨주고
난 청소하러..
청소하고 있는데
티티가 조용히 와서 기다리고 있다.
보키도 2시간 만에 또 밥 먹으러.
대장이도 왔다.
그런데..
가방을 비닐 가방 들고 와서 약이 없었다..
미안해....
낮까지 비가 오더니
오후부터 해가 나오고
바람이 불어 저녁에 선선하고 좋았다.
여름 내내 이렇게 시원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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