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는 집사 옆으로 다가와 그릉 그릉 꾹꾹이를 시작한다. 꾹꾹이에 진심인 편. 눈까지 풀려서 꾹꾹이 한창이다. 집사! 나 진지하다! 방해하지 말거라!
집사 뭐 해? 티브이 보는 집사 앞으로 모여든 냥딸내미들. 우리 레나. 또 집사 품속에 들어오겠다고 옷을 박박 긁어서 들여보내줌. 언니 궁둥이에 붙어있는 반지. 집사 옷 속에 들어온 레나. 지켜보고 있는 반지. 내 자리는 없냥? 언니 꼬리만 바라본다.
반지가 큰 쿠션 위에서 자고 있는데.. 레나가 옆에 와서 눕는다. 저 쿠션은 엄청 큰데.. 세탁기에 통째로 넣고 세탁하기엔 무리라서 지퍼 열고 솜을 다 빼내고 커버를 세탁했다. 세탁해서 두니 냥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언니가 옆에 와서 좋은 반지는.. 괜히 언니에게 쓱 손을 대본다. 언니가 너무 좋다냥! 오빠냥이들과는 과격하게 노는 반지는 언니냥이에겐 참 얌전하게 군다. 어느덧 반지가 우리 집에 온 지 두 달이 다 되어간다. 아기냥이 자라는 건 정말 순식간이다. 밤톨만 하던 반지는 16일 날 2차 예방접종을 앞두고 있다. 레나는 생후 15일 때 우리 집으로 임보 와서 자랄 때는 정말 안 크는 거 같고 마냥 아기 같더니.. 반지 크는 건 눈에 확 들어온다.
요즘 반지의 취미생활. 오빠냥이들과 냥투극. 오빠오빠. 나랑 놀자냥~ 집사 나 피곤하다냥. 우리 탄이. 착하게 동생이 난리 쳐도 참아준다. 뒷발팡팡으로 오빠 괴롭히는 반지. 앙!! 탄이 살려! 반지는 언제 철들까? 오빠 팔 붙잡고 신났다. 반지와 탄이는.. 매일매일 냥투극을 벌인다.
장마철이라 습하고 덥고.. 시원한 곳 찾아다니느라 보키가 시컴해졌나보다. 요즘 미모 관리가 소홀한 보키! 뭐라고냥? 내 미모가 어때서? 언니 만나서 기분 좋은 빵빵이. 뒹굴뒹굴. 새벽에 덥고, 모기 때문에 냥이들이 밥자리에 잘 있나 싶어서 나와봤다. 귀신같이 발소리 듣고 오는 빵빵이. 보키는 코 자는 중. 아주 딱 붙어서 안 떨어지는 빵빵이. 빵빵이 때문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나저나 소심이는 안보인지 열흘이 넘었다. 옆동 할아버지께서도 소심이 못 본 지 오래됐다고 하신다... 항상 반경 50m 안에 있던 소심이 인데.. 별일 없이 짠 하고 빨리 나타났으면 좋겠다.. 보고 싶다 소심아..
토토 오빠가 너무좋은 반지. 토토는 시원하게 빗질 중이었는데 반지가 오빠 끌어안고 놓칠 않는다. 다시 빗질 시작하니 오빠한테서 떨어진다. 고새 못 참고 오빠한테 착붙. 다시 궁둥이 빗질 시작하니 떨어진다. 시원하게 빗질 서비스받는 토토. 구경이나 해야지!
검색창에 발로 직접 입력함. 바탕화면에 있는 크롬도 휴지통으로 보내버림. 노트북 끄면서 윈도 업데이트 하는데 모니터 박박 긁고 있음. 집사!! 이게 뭐가 자꾸 뺑 그르르 돌아간다냐! 고장 난 거 아니냐옹? 반지는 윈도 업데이트가 끝날 때까지 모니터를 계속 긁고 있었다.
눈뜨자마자 반지 아침 먹이고 안방 입성. 집사는 잠이 덜 깼다. 안방 오자마자 탄이 오빠에게 인사! 오빠 잘 잤냥? 난 잘 잤다옹!! 오빠 오빠 아침 먹었냥? 난 먹었다옹~ 헉.. 방심하던 탄이. 반지에게 깔렸다. 내동댕이 쳐진 반지. 꺼뎌냥!! 오빠 사과한다냐. 반성한다옹. 안믿는다냥!! 이 지지배가!! 탄이 도망! 오빠! 진짜 안 그럴게! 반성 하는거냥? 정신 차리라옹! 반지에게 또 당하는 탄이. 아 진짜 저 쪼매난게 귀찮고냥!! 아 저 오빠 똑똑하다냥! 작전상 후퇴하겠다옹!
노트북 꺼내놓으니 가방속에 턱 하니 자리 잡은 반지! 집사!! 여기 너무 좋고냥! 그래.. 차라리 노트북 가방에서 놀아.. 노트북 켜놓으면 키보드 밟지 말고!! 집사!! 까꽁~ 몸을 접었다 폈다. 몸단장하고 노트북 가방이 어지간히 맘에 드나보다. 노트북이 연식이 오래돼서 가방도 많이 낡았다. 뽀시락 거리며 놀고 있는 반지 구경하러 온 레나. 체면이 있지! 난 저 가방에 안 들어가고 싶다! 치.. 들어가고 싶으면서 아닌 척 하긴~
집사 무릎 위에서.. 오두방정 떨고 있는 반지. 오두방정 떨다 굴러 떨어지니. 집사 옷 물고 박박 긁고 있음.. 집사! 나 밀었냥? 아니.. 네가 굴러 떨어진 건데.. 지가 굴러 떨어져 놓고 집사 괴롭히는 반지. 집사 다리는.. 흠집이 많이 남.. 도대체 오두방정은 언제 끝날 것인가.. 집사가 좋아서 저러는 건 아니다. 항상 내 옷 속에 들어오는 레나를 보고 따라 하는 것이다. 학습 능력이 뛰어나군... 집사 나 예뻐? 그렇게 집사를 한참 괴롭히다 드디어 무릎에서 떠났다... 집사는 반지에게 하도 긁혀서 상처도 많이 나고 아팠다...
고몽드 3단 접이식 퀸사이즈 구매.. 나는 허리, 목 디스크 환자임. 매트가 탄탄해서 허리 아프신 분들 사용 후기 보고 좋다고 하여 2주 고민 끝에 구매했다. 우선 뒷면에 지퍼가 크게 달려있다. 커버 세탁을 위해서 분리하기엔 매우 편함. 분리된 매트는 물로 세척이 가능하다고 한다. 고몽드 매트리스는 세탁 관리가 편하니 반려견 반려묘 들과 살고 있는 나에겐 구매하기에 매우 큰 장점이었음. 매트가 전체적으로 가볍다. 하지만 바닥에서 밀리진 않음. 밟아보니 무지 탄탄하긴 하다. 하지만 난 첫날 매트에 얇은 이불 깔고 자다가 온몸이 배겨 아파서 잠든 지 2시간 만에 깨버림.. 고몽드 매트가 너무 탄탄해서 진짜 어떤 분 후기처럼 바닥이 2개인 느낌.. 그래서 두꺼운 4계절용 , 요 토퍼 깔고 2주 정도 사용. 허..
비가 많이 내렸었다. 비가 잠깐 그친 사이에 나왔을 때 빵빵이가 흠뻑 젖어있어 빵빵이 닦아주느라 사진이고 뭐고 찍을 시간도 없었다. 얼마나 많이 젖어있었는지.. 빵빵이가 누워있던 자리에 빗물이 고여있었나? 항상 밥셔틀 가방에는 타월은 필수다! 내가 집에 들어오고 남집사 퇴근길에 찍어 보낸 사진이다. 약간의 비가 내리고 있었고 빵빵이만 밥자리에 있었다고 한다. 다음날 비가 그치고.. 흐리다.. 맑았다. 그리고... 덥다!! 요즘 몸이 안 좋아서 혈액검사 해놓은 게 있어서 검사결과 확인하러 병원 다녀오면 냥이들 모일 시간이라 서둘러 나왔더니 보리가 내 뒤를 살금살금 따라왔다. 이런 환한 대낮에 보리를 가까이 보는 건 정말 힘든데. 보리야!! 3년 동안 잘 자라줘서 고마워! 내 밥자리 냥이들은 중성화를 작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