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나를 찍어냥!! 빵빵이는 수리 찍고 있는데 쓰윽~~ 지나간다. 주인공은 나야 나! 오늘도 어김없이 약 먹으러 온 수리. 빵빵이가 요즘 입맛이 없는지 먹는 둥 마는 둥 해서 쉬바 파우치를 주문했다. 빵빵이 또 쌩~~ 소심이는 좋아한다. 노랑이도 잘 먹는다. 보키는 찔끔 맛보고 팬시피스트가 더 낫다고 그거 내놓으라고 한다.. 수리는 약 섞은 캔 다 먹고 또 더 달라고 해서 더 드림! 새벽 1시. 추워서 나와봄.. 보키는 겨울집에서 꿀잠 중. 소심이는 겨울집서 자다가 날 반기러 나온다. 소심이 츄르 한 개 먹이고 난 집으로.. 애들아 잘 자!
오후에 외출하는 길. 조용히 밥자리에 사료가방 두고 가려다가 빵빵이에게 딱 걸렸다. 발소리만 듣고 난 줄 아는 게 매번 신기하다. 근처에서 자다가 깼는지 작은 소리로 냥냥 거리며 붙잡는 빵빵이. 언니! 나 몰래 어디가냥? 인사는 하고 가라옹! 졸리지만 가기 전에 궁디 팡팡은 하고 가라고 한다. 옆에 딱 붙어서 무한 궁디팡팡 받는 중! 기분이 좋고냥. 벽에다가도 비비적 댄다. 입은 쉬질 않고 냥냥 거림.ㅎㅎ 보키도 급식소 위에서 자다가 깨서 날 보러 나왔다. 언니 좀 조용히 다니라냥. 졸려 죽겠다옹! 졸린 눈 깜빡 거리며 그래도 계속 바라봐 준다. 난 자야겠다냥. 잘 다녀오라옹. 즐거운 주말 낮. 팬시피스트캔 연어맛 배송 오자마자 냥이들 주려고 가지고 나왔다. 보키가 제일 먼저 시식!! 동글이도 캔 가져다..
빵빵아~ 비 내리고 갑자기 추워지더니.. 내가 감기가 걸려버렸다. 병원 갔더니 체온 37.3도.. 훌쩍훌쩍. 병원 갈 때는 소심이만 있었는데 다녀오니 빵빵이가 반긴다. 빵빵~~ 우리 빵빵이는 직진냥! 내 옆에 바짝 붙어 냥냥~ 쉴 새 없이 떠드는 빵빵이. 밥 쥬떼요!! 내 앞에서 캔 먹는 빵빵이. 의심병이 사라졌나 보다! 약섞은줄 알고 계속 안 먹더니 진짜 안 섞는 거 이제야 알았나 보다. 비가 완전히 그친 줄 알았는데 밤에 갑자기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 춥다. 겨울집 장판 켜주려고 보조배터리 들고 냥이들 살피러 나왔다. 헉.. 조직이세요? 갑자기 우르르 몰려오는 냥이들. 깜짝 놀랐다. 비 오는데 어디서 갑자기 우르르 오는 거야? 빵빵이는 또 냥냥거리며 내 옆에 바짝 붙는다. 춥고냥!! 보키는 빵빵이..
우리의 첫 만남은 2019년 12월 19일. 수리는 냥이들이 많으니 항상 내가 나와도 멀치감치 떨어져 있거나 눈에 안 띄게 조용히 있는다. 대부분 내가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기다리는 수리를 가끔 보곤 한다. 한 달 전 쯔음부터 수리가 울기 시작했다. 밥 먹으러 와서 기다리다가 내가 못 보고 들어가려고 하면 냥냥 대며 나를 계속 불러댔다. 캔을 따주면 먹다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고 고개를 심하게 털던 수리.. 내가 냥이들에게 주로 주는 캔은. 프로베스트 캔 을 준다. 약을 섞어 캔을 잘게 으깨줘도 잘 먹지 못하던 수리는 털옷도 지저분해지고 말라가는 거 같았다. 아프고 배가 고팠던 수리는 매일같이 내가 나가면 찾아와서 나를 부르기 시작했다. 냥이들 밥 먹이고 가방 싸매고 들어가다가도 냥냥 소리가 나서 귀신같이 ..
저녁부터 비 예보가 있다. 가뭄 속에 단비 가 되길!! 낮 시간. 보키는 혼자 급식소 위에서 날 기다리나 보다. 장 보러 다녀오니 모여 있는 냥이들. 보키 앞을 무심한 척 지나가 버리는 노랑이. 보키 약 올리듯이 쓱 다가갔다가 다시 동글이에게... 나쁜냥!! 비 내리는 저녁 노랑이는 겨울집 위에서 자다가 내가 나오니 뛰어내려온다. 비 내리는 새벽.. 너무 추워서 냥이들 전기장판에 보조배터리 꽃아 주러 나왔다. 겨울집에서 꼼짝 안 하는 보키. 문 두드려서 보키 나오게 하고.. 밥자리 겨울집 근처에는 보키 노랑이 동글이가 있다. 캔 따주니 맛있게 먹는 노랑이. 다음날 오전. 남집사 출근시간 겨울집 위에 있던 소심이. 낮에 내가 나갔을 때도 혼자 있던 소심이. 늦은 오후. 밥 먹으러 하나 둘 모여든다. 빵빵~..
어디서 많이 본 궁둥이.. 우리 귀연 소심이다. 밥 먹이고 난 병원 다녀오는 길. 내가 다시 돌아오니 놀다가 후딱 뛰어왔다. 소심이가 절뚝거리며 뛰어오니.. 지나가던 사람들.. 다쳤나 보다고 안타까워한다. 한쪽 발목이 사고로 잘려서 스스로 아물었다는 소심이.. 그래도 항상 노랑이와 동글이를 의지하며 씩씩하게 잘 다닌다! 나만 보면 냥냥 거리는 빵빵이. 요즘 의심병 때문에 간식을 잘 안 먹는 빵빵이.. 줘도 안 먹으면서 계속 째려보며 따라다니고 있다. 왔다 갔다 하다 보니 동글이가 보인다. 동글동글 귀여운 동글이~~ 동글 언제 왔어? 아는 척했더니 내 앞으로 쪼르르 다가오는 동글이. 별일이네!!! 내가 다가가면 뒷걸음치고 밥그릇 내밀면 하악질 하더니.. 이렇게 갑자기? ㅎㅎ 귀엽다!! 밥 달라고 내 앞으로..
빵빵이는.. 기지개를 켤까 말까 고민 중. 반갑다고 보키가 달려오자 기분이 나쁘다.ㅎㅎ 내가 뭘 어쨌다고 도망가냥? 밥 차리고 있으니 내 궁둥이에 달라붙는 빵빵이. 빵빵이는 발도 귀엽다! 캔에 약 섞은 거 귀신같이 알고 내빼는 빵빵이. 보키는 요즘 너무 잘 먹는다. 어디 아픈데 없이 아직 건강한 보키. 며칠 전 콧물 보이더니 괜찮아졌다. 도망간 빵빵이에게 약 섞은 캔 들이밀기. 하지만 먹이지 못했다. 약 먹이려고 꽁치캔까지 사 왔다. 찔끔 먹고 만다.. 아파서 못 먹는 건가.. 속이 타들어간다. 병원에서 타온 구내염약 잘 먹더니 슬슬 안 먹기 시작해서 결국 난 두 정거장을 달려가 액티클라브를 100개 사 왔다. 100개가 많은 거 같지만.. 지난번에 50개 사온건 겨울 내내 아픈냥이들 먹이고 다 떨어졌다..
오전에 일찍 나왔더니.. 집 앞에서 날 기다리고 있던 빵빵이. 그리고 겨울집에서 자고 있던 보키와 소심. 보키와 소심이는 아직도 겨울집에서 잠을 잔다. 청소하냥? 나 다 먹었다옹. 흘린 거 치우라냥!! 아침 일찍부터 팬시피스트 캔 먹고 기분이 좋고냥! 소심이도 빵빵이도 맛있게 냠냠! 나 요즘 이 캔 별로다냐옹! 입맛 까다로운 녀석.. 잘 먹더니 금세 질려한다. 찔끔 먹고 볕쬐러 오는 소심이. 보키는 잘먹었다냥! 식사 후 단장하는 보키. 배가 덜 찼는지 정리하는데 남은 캔에 기웃거리는 보키. 다 먹이고 정리하고 집에 들어갔다가.. 낮에 병원 가는 길.. 날이 좋아서 근처에서 놀다가도 내가 나오면 쪼르르 제일 먼저 달려온다.
4월 1일.. 새벽 5시. 이렇게 이른 시간에 냥이들 만나는 건 오랜만이다!! 소심이도 겨울집에서 나와 나를 반긴다. 엄청 반가운가 보다. 겨울집에서 자던 보키도 이 인간이 이 시간에 어쩐 일인가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후딱 사료와 간식 세팅 해두고 택시 콜 해두고 기다리는데 어디 가냐고 자꾸 따라오는 빵빵이. 소심이도 먹을 것만 잔뜩 두고 떠나는 나를 따라온다. 언니 엄마한테 다녀올게!! 밥 잘 먹고 놀고 있어~ 울 엄마 내가 보고 싶었는지 자꾸 꿈에 나와서... 시제 지내는데 나도 엄마 보려고 따라왔다. 내가 꽃아 둔 조화 옆에 생화도 심어주고..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여기 선산 묏자리엔 내 자리는 없다. 어찌나 서운하던지.. 엄마는 생전에 윤 씨들 꼴 보기 싫다고 죽어서도 ..
내 옆에서 탄이가 놀고 있길래.. 손 잡아드림. 만지작 만지작.. 탄이도 싫지 않은 거 같다! 어딜 봐서? 손 잽싸게 뺐다가 다시 제자리로 가져다 두는 탄이. 탄이 손!!! 집사가 돌았고냥!! 탄이 코~~ ..... 할퀴어서 잽싸게 손 뺌.. 집념의 집사. 발바닥 문질 문질... 이번에 발이닷!! 집사 발 씻었냥? 킁킁. 에이 안씻었고냥!! 멀치감치 떨어지는 탄이. 받아라!! 용감하게 발 내밀기. 확!! 물렸다. 집사! 까불지 말라고냥!
야식 시간은 칼 같이 지키는 냥이들.ㅎㅎ 동글이도 쓰윽~ 오랜만에 수리도 왔다. 맛있게 잘 먹었다냥! 야식 다 먹고 언니한테 궁디 팡팡 해달라고 달려오는 노랑이. 노랑이 소심이 동글이는 항상 이렇게 붙어 다닌다. 노랑이는 정리하는 내 뒤 졸졸졸. 언니 간다!! 언니 배웅은 내가 한다냥!!
하트 궁둥이를 가진 귀여운 레나. 어떠냐? 내 귀여운 분홍 발바닥이? 미세먼지 최악인데... 창문 닫지 말라고 집사에게 애교 부리는 귀여운 레나! 마음 약해져서 창문 절대 못 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