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가방 내려놓기 무섭게 소심이가 쪼그리고 앉은 내 옆에서 냥냥 거린다. 쉬바 습식 하나 뜯어주니 맛있게 먹는 소심이. 한참 팬시피스트 캔 잘 먹더니 이제 안 먹는다. 빵빵이도 안냥! 내가 찍고 있으니 얼굴 안 나온다며 자리 옮기는 소심이. 소심이 밥 먹이고 있으니 동글이도 오고 노랑이도 온다. 언니 나도 주라냥! 한 가지 습식을 오래 먹이면 잘 안 먹는 이상한 냥이들.. 언니!! 나 여기있다냥! 수리 약 먹어야 해서 다시 나왔다. 그런데 넌 누구냥? 아파 보이는 냥이.. 이때만 해도 누군지 몰랐다. 집에 와서 지난 사진첩 둘러보니 진짜 오랜만에 만난 싸리 (쌀이) 다! 거의 7~8개월? 진짜오랜만이다. 동글이랑 붙어 다니던 싸리. 둘이 같이 다니더니 동글이가 노랑이랑 친해지고 나서는 가을부터..
15일 저녁시간. 공원에서 나무에 발톱 갈고 있던 수리 소환. 많이 먹어! 16일. 낮 시간. 청소하는데 냥이들 모여든다 소심이는 동글이 향해 직진. 누냥~ 빵빵이는 배가 고픈지 밥자리로 직진. 보키는 망설임. 저 둘이 같이 있으면 노랑이도 올 확률 90% 노랑이 기다려? 갑자기 연약한 척 드러눕는 동글이. 언니 나 아프다냥? 진짜! 아프니까 맛있는거 주라옹! 언니 동글이 안 아파! 그래 동글이 안 아파! 동글이누냥 그만 쳐다보고 밥 내냥!! 헉.. 못생겨 보인다! 나 안아파 보이냥? 에잇.... 동글이는 아픈 게 아니고 그냥 언니에게 발라당 애교를 부리고 싶었던 것이었다! 쭈~욱 이제 예쁘냥? 계속되는 동글이의 발라당! 갑자기 쏜살같이 밥자리로 달려온 동글이 이제 밥주떼요! 저녁시간. 모여드는 냥이들!..
냥이들 밥자리 청소와 밥 챙겨주러 나왔더니 보키만 반긴다 많이 먹어. 산책을 나왔다. 따뜻한 햇살. 살랑살랑 봄바람. 그리고 빡빡이 만두. 만두는 동네 한 바퀴 돌고 공원에서 쉬는 중이다. 빡빡이도 귀여운 만두. 공원에 예쁘게 핀 꽃. 공원 화단에서 예쁘게 자고 있는 보키. 집에 들어갔다가 동동이와 다시 산책 나왔을 때는 깨어있는 보키가 눈인사를 해준다. 계속되는 댕댕이들과의 산책. 오후 4시 조금 넘은 시간. 다리가 아픈 14살 개르신 콩이 품에 꼭 안고 마지막 산책 나왔다. 매일 보는 댕댕이 따윈 무섭지 않은 빵빵이. 언니 품에 있는 댕댕이 질투가 난다냐! 이따가 맛있는 거 줄게! 놀고 있어~ 개르신 콩이와 산책 겸. 시장 다녀오는 길. 보키야 뭐 해? 이따가 저녁에 닭 삶아 나올게~ 닭 삶아 왔더니..
귀여운 동글. 예쁜 보키. 잘생긴 빵빵이. 언제나 내가 나오면 모여드는 냥이들. 귀여운 소심이도 출석~ . 보키 하품. 맛있게 잘 먹는 빵빵이. 동글이와 겸상하는 보키. 맛있게 먹다가 동글이는 라이벌이라며 가버리는 보키. 모두 안냥!!!
고된 업무를 마친냥. 피곤에 쩔은 냥이들. 즐거운 사냥 놀이였다냥!! 토토는 아직 덜 놀았나 보다. 더 놀자는 탄이와 토토. 집사 흔들라옹! 레나는 귀찮음. 누워서 앞발만 까딱. 음 이제 집사 쉬라냥. 우린 낮잠 자겠다옹. 스크래쳐 위에 자리 잡고 낮잠 준비하는 레나와 토토. 탄이는 토토와 붙어서 자겠다고 갔다가.. 쫓겨나서 할 수없이 집사바로 옆에서 잠을 청한다. 집사!! 나 잘 때 건들면 알지? 응.. 쓰담 안 할게!! 쪼꼼만 더 놀다 잘 까냥? 그냥 자!! 집사도 피곤해서 낮잠 잘 준비 중이다. 우리 동생 세수는 하고 낮잠 자라냐옹!
4월 13일 저녁시간! 배꼽시계 정확한 냥이들. 노랑이 밥 먹으러 오니 보키는 기다렸다는 듯이 찰싹 붙어 같이 사료를 먹는다. 동글이는 습식이 좋아! 괜히 동글이 째려보며 노랑이에게 더 붙는 보키. 노랑이는 내꺼다냥!! 훗! 언니 들었어? 노랑이는 날 더 좋아하는데 보키는 바보다냥! 그렇다.. 내가 봐도 노랑이는 동글이를 더 좋아한다. 아주 많이..ㅎㅎ 14일 저녁. 빵빵이는 졸고 있다. 언니 밥 먹고 올게! 저녁에 외식하고 들어오는 길. 소고기 먹고 남은 건 잘게 잘라 가지고 왔다. 소심이는 소고기를 정말 잘 먹는다. 노랑이도 맛있다옹!! 빵빵이도 맛있다냐옹!
4월 12일. 늦은 밤 11시가 다 된 시간에 겨우 만난 수리. 내가 너 때문에 고생이 많다!! 만나자마자 수리가 좋아하는 팬시피스트 캔에 약 섞여 먹인다. 소심이는 먹고 싶은지 옆에서 구경 중이다. 소심이 좋아하는 츄르에 트릿 간식으로 줬더니 안 먹고 자리를 옮긴다! 왜?! 흥! 늦게 줘서 삐졌다냥! 소심이가 먹지 않아서 수리 줬더니 트릿을 먹는다! 수리도 트릿 잘 먹는다? 트릿도 먹는 줄 알고 잘게 부숴줬더니.. 잉? 안 먹는다. 그릇을 자세히 보니 밥그릇 벽에 조금씩 붙어있는 남은 습식을 힘겹게 먹고 있는 거였다. 그래서 싹싹 긁어.. 츄르에 얹혀줌! 이제 거의 아파하지 않고 잘 먹는 수리. 다행이다!! 수리먹이는 약은 액티클라브가 아니고 병원처방 구내염 약이다. 빵빵이는 꿀잠 중! 보키는 왔다 갔..
탄이는 옷장 위에서 열심히 방충망 뜯고 청소하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탄! 탄! 불러도 안 쳐다본다. 캣타워 위에서 지켜보고 있는 토토. 토토! 토토도 내 부름 따윈 관심 없다. 대답을 하품으로 대신하고.. 창문 쳐다보느라 정신없다. 새 방충망 위에 살포시 앉아서 내려보는 토토. 레나도 미용 테이블 위에서 조용히 지켜보는 중. 창문 다 닦고 새 방충망 붙이는 중. 토토는 창문틀에 올라가 놀고 있다. 바깥쪽에 방충망 있음. 하지만 모기가 어딘가 틈으로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창문 안쪽에도 방충망을 붙인다. 그래도 여름에는 모기가 많다. 개르신 콩이와 만두 근황.. 둘 다 빡빡이가 됐다!!! 만두 눈가 촉촉.. 만두는 비숑인데.. 얼굴은... 저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허리는 아프고... 만두는 미용할 ..
4월 11일 오후 7시 30분. 소심이는 캔이 먹고싶었는지 코앞에 와서 냥냥 거리길래. 캔을 따줬다. 한 시간 전에 밥 먹어 놓고 또 배가 고픈가 보다. 동글아!! 나 여기있다냥! 점점.. 가까이 다가와서 지켜보고 있는 동글이. 한 시간 뒤 오후 8시 30분. 겨울집에서 자다가 나오는 소심이. 빵빵이도 있음! ... 둘이 아래층 위층에 같이 있어놓고.. 애정표현하는 소심이. 소심이와 빵빵이는 둘 다 중성화된.. 수컷들이다. 난 언니가 더 좋다냥!! 쭈~욱! 오후 9시 30분. 또 자다 나오는 소심이. 이제 슬슬 시간 마다 나오는 언니가 귀찮다. 동글이가 겨울집 위층에 있다. 동글이의 귀찮음도 느껴진다! 10시 30분에 나왔다가 11시 50분에 다시 나왔다. 여전히 귀찮지만 반기는 빵빵이와 소심이. 배고프..
며칠 동안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다. 황사까지... 오늘도 난 청소할 겸 냥이를 밥 챙기러 나왔다. 언니 굿모닝이다냥! 빵빵이는 궁둥이부터 들이 대기! 청소하는데 근처에서 쩍벌하고 있는 빵빵이. 거참 부끄럽고냥. 보키는 배가 고팠는지 빨리 캔부터 따라고 한다. 먼지 날리니까 청소하고 줄게! 흥!! 빨리하고 밥주라냥!! 자 스마일 치즈~~ 둘이 쌍으로 청소하는 내 뒤꽁무니 졸졸 따라다닌다! 보키는 뚱한 표정. 빵빵이는 오랜만에 발라당 퍼포먼스. 뒹굴거리며 하품도 하기! 영차!! 몸이 무거워 뒹굴기 쉽지 않은 빵빵이. 발라당! 하품! 자 예쁘게 찍어냥! 청소하는데 삐진 보키의 냥통수. 청소 언제 끝나냥? 지루하다냐! 빨리 끝내라 옹! 청소 다 끝내고 밥 차려놓으니 바로 밥 먹으러 가는 보키. 맛있게 먹어! ..
오늘도 상자에 진심인 레나. 전자레인지 선반 조립하려는데 상자에 딱 자리 잡고 간섭 중이다. 내가 보기엔 방해하는 거 같은데.. 레나는 집사 힘내라고 응원한다고 한다. 킁킁. 상자 냄새가 좋고냥! 자 내가 보고있다냥. 빨리 만들라옹! 음.. 이건 뭐라고 써있는고냥? 글자 보고 당황한 집사. 레나도 당황.. 뭐 그림 잘 보고 조립하라냥!! 조립 설명서는 던져두고.. 대충 조립하는 중.. 우리 집사 똑똑하고냥! 조립설명서 뒤에는 한글이다. 거의 조립 다함..ㅎㅎ 집사 내가 있자냥~ 힘내라옹!! 레나의 응원에 힘입어 완성!!
해가지고 다시 찾은 밥 자리.. 저녁은 일찍 먹은 냥이들. 그래도 내가 나오면 또 우르르 몰려온다. 빵빵~ 노랑아~~. 난 수리 약 먹이려고 나왔는데 오지 않는 수리. 30분에 한 번씩 들락날락중이다. 보키는 노랑이가 좋다. 아이고 예쁘다!! 혹시 수리가 자동차아래서 기다리나 싶어 왔다 갔다. 동글아~ 아직 수리누냥 안 왔냐? 노랑이는 보키 뒤로하고 동글이에게 달려간다. 노랑이가 오니 편하게 엎드리는 동글이. 뭐라고냥? 수리가 약먹으로 안왔다고냥? 너희도 수리 기다리는 거야? 노랑 소심 동글이는 항상 셋이 뭉쳐 다닌다. 장애묘 소심이랑 잘 지내는 노랑이와 동글이. 착하다!! 보키는 노랑이만 바라본다. 요즘 밤에 무척 쌀쌀함.. 낮부터 바람이 많이 불더니 창문이 덜컹거릴 정도로 강풍이 분다. 냥이들 추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