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가 또 내린다. 언니에게 굿모닝 인사를 하는 세 냥이. 소심이는 자동차 아래에 있음. 옆으로 누워서 애교 부리는 노랑이. 다리에 부비하는 빵빵이. 머리 맞대고 옹기종기 모여 잘 먹는 세 냥이. 같은 사람이 밥 주는데 먹는 취향은 왜 제 각각인가? 아 진짜 진지하게 언니 가방이 너무 무거워 니들 좋아하는 거 따로 챙기느라 가방 두 개 가지고 다니잖아! 집에 가려고 정리하고 있으면 항상 소심이는 츄르 내놓고 가라고 코앞에 앉아있다. 야식 시간. 트릿이랑 사료를 엄청 맛있게 먹는 중. 동글이가 제일 맛있게 먹는다. 찡긋 찡긋 오도독 오도독. 보키는 트릿만 골라먹고 사료를 뱉어버림.ㅎㅎ. 소심이는 츄르 안 주면 째려봐서 하루에 두 개씩은 꼭 줘야 한다. 이 깡패 같으니라고!! 비 맞으면서 벌레 잡고 다니는 ..
냥이들 저녁 먹을 시간이 조금 지났다. 빨래 걷고 나가려고 했다. 빨래 걷다 베란다 창문으로 내다보니 빵빵이가 내가 나가는 현관 앞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언니 금방 나갈게!! 하지만 준비할게 많다. 늦었다고 화내는 소심이. 빵빵이도 한 소리 한다. 왔냐? 자 됐지? 나 무지 반가워하는거다옹. 밥 먹고 자고 있는 빵빵이. 아 저 누나 무서워!! 으르렁 거리는 티티. 왜? 그래? 우리 집 댕댕이가 따라와서 으르렁대는 줄 알았다. 노랑아 일루 와!! 괜히 한 대 맞지 말고... 티티가 무서워 도망친 노랑이 대신 빵빵이가 왔다. 동글동글. 동글이 밥 맛있게 먹었어? 이제 헤어질 시간. 귀여운 빵빵이. 빵빵이는 정말 잘생겼다. 소심아 이따 봐! 야식시간. 다시 봐도 반갑다. 동글이는 밥자리 쪽으로 못 오고 ..
이른 아침. 아침부터 우르르 나를 반기는 냥이들. 가방에 발톱 다듬는 노랑이. 잘 잤어? 빵빵이의 지정석은 내 발이다. 윽 귀여워서 심장 아프다. 저녁시간 나를 제일 반기는 소심이. 거기서 기다리지 앞으로 오는 냥이들. 장화를 신어야 하나.. 너 그렇게 긁으면 나 아프다? 언니 가방은 소중해!! 가방부터 챙기는 냥이들. 동글이 맛있게 먹었어? 보키는 다 먹고 누워있다. 소심이는 전 날 수리에게 침 맞은 자리 깨끗이 닦고 있다. 계속되는 무더위. 보키야 괜찮은 거지? 난 괜찮다옹. 이쯤이야!! 빵빵이도 더워서 기운이 없다. 두고 간 사료는 중복 전 보다 많이 남긴다.. 그래도 사료 바꾸고 나서는 중복 전 까진 아침에 내가 나오면 사료가 거의 없었는데... 진짜 중복날부터 날씨가 너무 덥다. 동글이도 시원한..
점점 내 아침 밥자리 출근시간이 빨라진다. 이 녀석들 때문에... 날이 더워지니 밥자리에 두고 간 사료를 잘 안 먹는다. 새 사료 두고 간지 8시간도 채 되지 않아 난 또 나왔다. 사료가 있지만 먹지 않고 내가 나오길 아침 일찍 부터 기다리는건가.... 밥 먹고 뜨거운 태양을 피해 누워있는 소심이와 노랑이. 노랑이는 발에 시컴한 점이 생겼다. 다친 건 아니다 뭐가 묻었다. 시원한 물 마시는 빵빵이. 안쪽에 뭐 놔뒀나 싶어 가서 실망하고 물만 마시고 나오는 보키. 보키는 전날 저녁부터 내 앞에서 안 먹는다. 밥그릇만 빤히 쳐다보고 안 먹어서 소심이 줘버렸다. 먹고 싶은데 못 먹는 거 같기도 하고 입맛이 없는 건지 이빨이 아픈 건지... 낮 2시 30분. 이 시간 기온은 36도였다. 정말 더워서 녹아버릴 지..
와 숨 막히게 더운 아침. 바람 한 점 없음. 냥이들 밥챙기는데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눈으로 땀이 들어가서 따가웠다. 남 먹는거 쳐다보는 거 아니야!! 노랑이는 뒤늦게 와서 먹지도 않고 보키 먹는것만 쳐다본다. 날씨가 더우니 소심이와 동글이 빼고 입맛이 없는거 같다. 보키 너 웃긴다? 동글이 보고 성질내는 보키. 동글이 서러움... 동글이 요즘 자주오네?ㅎㅎ 동글이는 암컷인 거 같다. 다행히 중성화 수술이 되어 있다. 저녁 시간. 티티가 동글이 에게 엄청 화를 내고 다가가서 중간에 가로막고 못 싸우게 말렸다. 아. 성질 머리 하고는. 누가 탄이 엄마 아니라고 할까 봐... 티티 피해서 저~어기 앞에서 밥 먹는 동글이와 쉬고 있는 빵빵이. 노랑이는 어디 갔다 왔는지... 오지 않아서 그냥 밥자리에 서서 ..
해먹을 돌려받은 토토. 좋고냥! 해먹 위에서 식빵 굽는 게 최고지!! 철장 케이지에 넣지 않고 바깥쪽에 빼놨더니 더 좋아하네? 나를 찾지 말라냐옹!! 너 또 맞는다!! 겁도 없이 토토 찾는 만두. 토토는 해먹 아래에서 나올 생각 없음. 탄이는 해먹에 엄청 올라가고 싶었나 보다. 탄이 때문에 성질난 토토는 하악질 하다가 나와버림ㅎㅎ 형 어디가? 그렇게 해먹은 탄이 차지가 되고 탄이는 쿨쿨 잠이 들어 버렸다. 짠 내 나는 만두..덩치는 제일 큼! 도움을 요청하는 것 같은 만두 표정. 요즘 탄이가 만두를 때리지 않는다. 대신!! 토토가 군기 잡고 있음. 괜찮아 헤치치않아. 그냥 궁둥이만 물릴 뿐.. 토토한테 이미 궁둥이 물리고 구석에 피해 bebelovesuna-77.tistory.com 집사가 온다 눈을 뜨..
이른 아침. 아침 먹으러 온 소심이. 언니 보고 싶었다냐~♡ 소심이는 옆구리가 가려운가 보다. 가려워도 긁지 못하는 소심이. 대신 긁어주고 싶다... 이제 괜찮다옹. 표정은 안 괜찮아 보인다. 아침 다 먹은 보키. 보키야 너 입에 묻었다. 아침 다 먹은 빵빵이도 입 주변 정리 중이다. 다 먹고 여유로운 냥이들. 뒤늦게 온 노랑이 밥 먹는 중이다. 밥 먹고 각자 할 일 하는 세 냥이들. 장난이 치고 싶은 노랑이는 소심이를 찔러본다. 소심이 피곤. 도망가자!! 빵빵이는 도른냥 노랑이를 피해.. 불똥 튈까 언니 앞으로. 집에 가려고 가방 든 언니 앞에 숨어본다. 하지만 다 보인다. 언니 갈게!! 갑자기 보키 난입. 보키는 쉬다가 밥 먹으러 노랑이는 소심이에게 돌진!! 소심이 살려!!! 소심이는 항복했다. 소심..
소심이가 내 코앞에서 하악질을 했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도.. 입냄새가.. 그래서 오랄케어 사료를 다시 집에 가서 들고 왔다. 이거라도 먹여야지..ㅎㅎ 입냄새 공격에 쓰러질뻔했다. 차라리 맞는 게 낫지! 내가 움직이면 따라다니느라 바쁜 소심이. 다른 냥이들만 츄르 줄까 봐 따라다니는 거 같다. 금세 내 다리에 붙어있는 빵빵이. 항상 빵빵이 귀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 투박하게 잘렸다. 처음 tnr 했던 해였고. 내가 처음으로 포획했던 빵빵이. 고양이 싫어하고 무서워해서 밥 만주고 고양이 쳐다도 안 보고 청소만 하고 고양이 마주칠까 봐 무서워하던 때였다. 길고양이 밥 주면 tnr도 해줘야 한다는 글을 보고 그때는 11월.. 매년 3월 2일 날부터 접수받는다고 해서 다음 해 3월 2일 9시에 알람 ..
지난 토요일... 계속되는 지긋지긋한 장마... 외출하려고 나왔다. 저녁시간에 또 못 올 텐데 걱정하며 나왔는데 내리기 시작하는 비.. 비가 오니 냥이들이 일찍 모였다. 냥이들 밥 먹이고 난 픽업 오기로 한 사촌을 기다리는 중. 아이고 빵빵이 다시 애기가 되려고? 보키 주식 캔 먹인다고 밑에 베이비 사료를 깔고 습식을 얹었다. 그릇이 미끄러워 자꾸 앞발로 퍼먹으며 흘리길래 사료를 깔고 습식을 얹어줬더니 앞발도 사용 안 하고 흘리지 않고 잘 먹었다. 보키가 남긴 베이비 사료를 맛있게 먹는 빵빵이... 저렇게 습식 먹고 남은 사료는 버린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 금방 상해 버리니 버려야 한다. 내가 사촌과 함께 간 곳은 미용실!! 신데렐라 복구 클리닉 하러 갔다. 지난달에도 한번 했었고 거의 한 달 만에 두 ..
밥 차려줬는데 소심이를 툭툭치고 놀고 있는 노랑이. 중복날이라서 일찍 나왔다. 빨리 냥이들 밥 주고 닭 삶으러 가야 했다. 소심이는 뭘 먹을까 고민 중이다. 똑같은 건데? 소심이의 선택은 노랑이 사료였다. 절로 안 가냐!! 내 밥이다옹. 형 꺼 먹으라냐옹!! 그만 먹어!! 맞으면서도 노랑이 밥 먹는 소심이. 노랑이가 이겼다!! 노랑이와 소심이가 투닥투닥하는 사이에 밥 먹고 쉬고 있는 빵빵이와 티티. 중복날 너무 더웠다. 티티가 잘 안 먹고 그냥 가만히 있어서 사료를 봉지에 담아서 줬는데 안물고 간다. 너 새끼들은 어디 있어? 아휴... 날씨는 너무 덥고 바닥에 붙어서 자고 있는 노랑이. 언니 이따가 닭고기 가지고 올게!! 노랑이는 숙면 중.ㅎㅎ 이따 봐!! 야식 시간보다는 이른 시간. 냥이들 저녁을 일찍..
밥자리에서 기다리는 빵빵이와 소심이. 밥 먹여두고 난 대장이 찾으러.. ㅎㅎ 역시 내 손바닥 안에 있는 대장이. 약 먹이려고 찾아왔다. 약 먹고 상태가 다시 좋아진 대장이. 침 흘리는 것도 눈물도 많이 좋아졌다. 턱 만져주면 아주 좋아한다. 인어왕자 소심이는 밥 먹고 쉬는 중. 절뚝거리며 나를 따라 걸을 때마다 오지 말라고 하는데 자꾸 내 근처로 온다. 바닥에 발목이 끌려서 다칠까 봐 걱정이지만 매일 살피는데 이상은 없어 보인다. 점점 더 예뻐진다. 소심이가 한쪽 눈에 누런 눈곱이 끼고 눈이 눈꼽에 끈적여 붙었다가 한참만에 떨어져서 약 먹였더니 좋아지고 있다. 발사탕 냠냠. 세수도 야무지게!! 야식시간 집 앞에서 기다리던 소심 노랑 빵빵이. 밥자리에 와서 갑자기 둘이 이렇게 부비부비 머리를 맞대고 친한 ..
저녁 먹고 기분이 좋은 빵빵이. 언니에게 발라당 보여주고 있는데 노랑이 난입. 어이구.. 언니 간다!!! 야식 시간. 스크래쳐 보고 신난 빵빵이와 노랑이. 급식소 뒤에 둔 낡은 스크래쳐를 좋아하길래 조금 더 큰 스크래쳐를 가지고 나왔다. 어디 엄한데 긁긁 하고 다니지 말라고 가져다 놨더니 좋아하는 귀여운 냥이들. 소심이는 언니에게 애교 부리는 중.ㅎㅎ 후식까지 다 먹은 소심이와 스크래쳐 옮겨두니 그제야 밥 먹기 시작하는 빵빵이. 밥 먹고 시원한 자리에서 쉬고 있는 냥이들. 백숙 같은 보키의 뒤태. 새벽에 나와 봤더니 두고 간 스크래쳐 위에서 자고 있는 소심이. 내 발소리가 들리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귀여운 빵빵이. 내일 봐~♡ 청소하면서 길고양이 밥 주기 나는 3년째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고 있다. 여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