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줄 모르고 동동이와 산책 나왔다가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동동이를 집에 두고 다시 나왔더니 집 앞에서 기다리던 빵빵이가 화가 났는지 나를 따라오지 않고 지름길로 먼저 와서 기다리며 화를 낸다. 배. 신. 자! 숨어있던 노랑이도 짜짠! 배신감에 목부터 축인다. 다행히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았다. 보키도 급식소 위에서 날 기다리고 있다. 비가 올 거 같아서 댕댕이들 저녁 산책시간을 당겨 나온 건데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빨리 돌고 밥 챙겨주려고 했어! 미안 미안." 삐져 보이는 저 등은 기분 탓이겠지... 보키도 삐졌어? 비 맞으며 배고픈 배를 채우고 있는 동글이 잠깐 찍어 보려다가 밥 먹는 것만 방해했다. 미안 미안. 매일 고냥님들에게 사과하느라 바쁘다. 늦은 시간 퇴근한 남편이 밥자리에 간식..
장난감을 흔드는 집사와 누워서 놀고 있는 탄이. 집사 힘드냐? 난 재미있다옹. 더 흔들어라~~ 장난감은 소중해! 집사는 혼신의 힘을 다해 장난감을 흔들고 있는데 버릇없게 누워서 놀고 있음. 탄이는 집에서 댕냥이 통틀어 제일 어리다. 묘생 8 ~ 9개월 차 캣 초딩 이랄까 .. 노는 게 제일 좋다. 아니다 먹는 게 제일 좋다. 장난감 바꿔서 흔드니 잠시 일어났다가 다시 드러누워 버린다.. 누워서 놀아야 제맛!! 그래 어찌 됐던 너만 즐거우면 됐지.... 마따따비는 누구 꺼? 만두가 가지고 놀던 마따따비를 토토에게 뺏았겼다. 다시 뺏어가는 만두. 만두야 냠냠이 먹자. 거 짓 말 ...ㅋㅋ 만두가 움직이자 다시 토토 차지. 내 소중한 마따따비~♡ 형~~ 나도 주세용 ~ 마따 bebelovesuna-77.tis..
나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안방 창문을 열어주고 작은방으로 다시 자러 간다. 다시 자러 가는 집사를 애절하게 바라보는 토토. 집사 잊은 거 없냥? 집사! 가지 마!! 가려거든 츄르는 주고 가라!! 싸다구 날리는 냥아치. 청소한다고 열려있는 철장 케이지 문을 닫아버렸다. 토토는 의도치 않게 철장 감옥행. 그 위에서 토토를 지키고 있는 레나 교도냥. 너 교도냥 시험은 통과했니? 무자격 교도냥 레나. 졸고 있다. bebelovesuna-77.tistory.com 봄 내음 킁킁.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좋고 만두는 탄이가 자는 틈을 타서 캣타워에 올랐다. 토토는 캣타워를 만두에게 양보하고 테이블 위에서 같이 봄을 즐긴다. 새소리에 집중하는 두 댕냥이들. 만두는 코 bebelovesuna-77.tistory.com
지난번 구충제 먹을 때 캣닢 맛을 본 티티는 캣닢을 달라는 건지 밥을 안 먹고 자꾸 내 가방 앞에 가 있어서 캣닢을 뿌려줬더니 잘 먹는다. 티티는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나와 헤어졌다. 그런데... 내가 나가면 자꾸 어디에선가 나타난다. 대냥이파 (빵빵. 티티. 노랑) 냥이들이 밥자리를 너무 잘 지켜서 사료가 줄어들지 않는다. 그래서 저녁에 시간 될 때마다 다른 냥이들 따로 챙기러 나오는데 나올 때마다 티티가 분명히 없었는 데 있다. 빵빵이 약 먹일 시간이라 나왔다. 분명 티티가 없는걸 구석구석 확인하고 밥자리에 왔는데 뒤 따라온다. 정말 나를 따라다니나 싶어서 계속 움직였다. 맞는구나... 날 따라다니는 거다. 내가 멈춰 서면 내 앞에 앉는다. 숨었더니 고새 찾아옴.... 평소 이렇게까지 따라다니지 않는데..
레나 빗질하려면 정말 힘들다. 빗질 최대 3번 왔다 갔다 하면 못하게 움직이거나 빗을 물거나 나를 물거나.. 그거 조금 해 놓고 못하겠다고 드러누워버린다. 집사 빗질 그만하고 노올자~~ 내가 그만하라고 했냥 안 했냥? 아 킹받네!! 고거 조금 빗질했다고 성질은... 털공을 너무 작게 만들었다고 레나에게 잔소리 중이다. '난 소중하니까!! ' 빗질해서 나온 털이 아까운지 킁킁거린다. 집사는 잔소리 하건 말건 바닥에 비친 집사의 손 그림자가 마냥 신기하다. 레나는 작고 못생겼었다!! 전 휴대폰 사진첩을 둘러보는데 레나의 뽀시래기 시절 영상들이 가득했다. 레나는 곧 2살이 된다. 레나는 20년 6월 27일 우리 집으로 임보를 왔다. 난 그때 무지 화가 났었다. 고양이를 자꾸 나에 bebelovesuna-77...
노랑이가 티티 꼬리 만졌다가 빰 맞았다. 날 쳐다 보고 있던 빵빵이 어리둥절. 한 대 맞았음 그만하지... 또 건드려서 디지게 맞음. 빵빵이는 도와줄 수 없다. 빵빵이도 티티가 무섭다. 빵빵이도 티티한테 이유 없이 많이 맞는다. 옆에 서서 서로 머리로 부비 하다가 갑자기 기분이 나빠졌는지 빵빵이를 때리고... 빵빵이도 맞는 게 일상이다. 그렇다 탄이는 엄마를 아주 쏙 빼닮은 것이었다. 누가 티티 아들 아니랄까 봐. 하는 짓이 똑같다. 이제 만두는 탄이에게 맞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저 솜방망이쯤은 아무렇지 않다. 그 엄마에 그 아들이다.... 햇살이 좋아서 식빵을 더 굽겠다! 집 앞 공원에서 놀던 꼬맹이가 귀여운 목소리로 "고양이다!!" 소리 듣고 창문 내다보니 보키가 공원에 있었다. 후다닥 나왔더니 ..
집 앞 공원에서 놀던 꼬맹이가 귀여운 목소리로 "고양이다!!" 소리 듣고 창문 내다보니 보키가 공원에 있었다. 후다닥 나왔더니 집 앞에 와 있는 보키. 내가 나오니 식빵을 굽기 시작한다. 밥 차려 놓고 와도 이러고 있다. 보키야 밥 안 먹어? "밥 다 차렸냥? 놓고 가라옹 난 햇살이 좋아서 식빵을 조금 더 굽겠다냥~" 오늘도 안냥!! 내가 나오니 집 앞에서 기다리던 티티 빨리 밥 먹으러 가자고 냥~ 거리며 앞장선다. 항상 조용하던 티티가 요즘 말이 많아졌다. 앞장서서 걷다가 기다려 주는 티티. 빨리 가자고 발걸음을 재촉한 bebelovesuna-77.tistory.com 나의 길고양이 이야기.1 나는 길고양이를 무서워했다. 가늘고 기다란 눈동자... 길에서 지나다가 고양이를 마주치면 무서워서 피해 다녔다..
내가 나오니 집 앞에서 기다리던 티티 빨리 밥 먹으러 가자고 냥~ 거리며 앞장선다. 항상 조용하던 티티가 요즘 말이 많아졌다. 앞장서서 걷다가 기다려 주는 티티. 빨리 가자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빵빵이는 이미 밥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가방과 청소도구 내려놓고 쪼그리고 앉으니 다가오는 빵빵이. 티티는 배가 많이 고프다. 노랑이는 내 뒤에 조용히 나타나 내 발에 체였다. 지 못봤다고 삐졌다는... 밥 차려주니 셋이 정신없이 먹는다. 우리 집 고양이 사료를 엄청 들고 나온다. 캔 보다 사료가 좋은 냥이들. 어느새 밥을 다 먹고 청소하는 내 쪽에 앉아 있는 티티. 꽃잎은 계속 떨어질 거라서 대충 청소하고 가방 정리해서 집에 들어가려는데 티티가 고새 따라와 피곤한지 졸고 있다. 태어나서 한 번이라도 마음 편히..
밥자리로 향하는 티티의 발걸음이 빠르다. 노랑이 보고 서둘러 간 건가? 노랑이는 반갑다고 티티에게 뽀뽀를 한다. 둘이 뽀뽀하고 빵빵이 눈치를 본다..ㅋㅋ 빵빵이랑 티티는 부부다. 비록 빵빵이는 땅콩이 없지만 부부였다. 애들아 내가 미안해.ㅠㅠ 급식소 위 보키. 아래 밥 먹고 있던 수리. 어두워서 수리가 순간 또롱이인 줄 알았다.. 기대하고 다시 봤는데 수리다. 청소기 정리함으로 만든 급식소. 냥이들이 위에서 쉴 수 있어 좋아한다. 그래서 쉬다 가라고 발매트를 깔아 뒀다. 저 자리는 보키가 거의 차지하고 딴 냥이들 밥 먹으러 와도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 보키는 낮에 봤을 때도 턱에 무언갈 묻히고 있었다. 두고 간 캔 먹고 묻어서 굳은 건지.. 다친 건지.... 봐도 봐도 모르겠다. 4 일 만에 다시 만난 ..
잠들기 전 레나에게 새 나오는 냥 튜브를 틀어줬다. 새가 등장하자 솜방망이를 날린다. 나 핸드폰 바꾼 지 이제 딱 한 달 됐는데... 새 핸드폰을... 마구마구 때린다.. 윽.. 액정 필름도 방탄필름 아니고 사제 필름 붙여줌. 삼성플라자에서...... 그거... 거의 150만 원짜리.... 갤럭시 s22 울트라 512... 색상 버건디. 요금 할인받고 하면 더 싸지지만 그래도 기계값이 145만 원인가 그랬던 기억이.. 아이폰 13 pro 나 미니 하려다가 예전에 아이폰6+ 사용했는데 액정 깨질까 모시고 살고 겨울에 자꾸 방전되던 기억이.. 아이폰을 너무 잘 모셔서 중고 매입하신 분이 너무 깨끗하다고 만원 더 주셨다는.. 3년 쓰고 이렇게 깨끗한 폰 처음 보셨다고. 내 몸보다 더 아꼈었다. 그 후 갤럭시 ..
새벽시간. 나는 티티를 찾으러 나왔다. 그런데 빵빵이와 노랑이가 둘이 놀고 있다. 노랑이는 날 보고 반갑게 뛰어왔다가 다시 빵빵이에게 뛰어간다. 티티는 찾아도 보이지 않고.. 빵빵이와 노랑이는 절친이 됐다. 사료 봉지 흔들어서 빵빵이 노랑이를 데리고 왔다. 맛있게 냠냠. 나는 티티 기다리는 중. 빵빵이는 배부른지 널브러졌다. 언냐~~ 눈 마주쳤다고 쉬다가 다시 다가오는 빵빵이. 기다리는 티티는 오지 않고 노랑이는 벌레 사냥 중. 예전에 탄이가 밖에 살 때 노랑이랑 둘이 새끼 쥐를 잡아다 줘서 기절할 뻔한 적이 있었다. 빵빵이의 비둘기 선물에 비하면 애교였다. 노랑 그거 잡아다가 나 줄 거 아니지? 사양할게!! 혼자 김칫국 마시는 중ㅋㅋ 기다리는 티티는 오지 않고 나는 바닥에 앉아서 노랑이 벌레 사냥하는 ..
만두가 가지고 놀던 마따따비를 토토에게 뺏았겼다. 다시 뺏어가는 만두. 만두야 냠냠이 먹자. 거 짓 말 ...ㅋㅋ 만두가 움직이자 다시 토토 차지. 내 소중한 마따따비~♡ 형~~ 나도 주세용 ~ 마따따비가 갖고 싶은 탄이는 애교를 부려본다. 탄이의 애교에 녹아 토토가 양보했다. 마따따비에 신난 탄이. 너무 좋아 뒹굴거리다가 만두에게 뺏김. 탄이 어이없음. 만두는 탄이 눈치가 보인다. 탄이는 마따따비를 되찾으러 왔다. 결국 마따따비는 탄이 차지!! 만두는 마따따비를 빼앗겼지만 탄이에게 맞지 않아서 너무 좋다. 고양이가 되고 싶은 댕댕이 만두. 토토는 만두에게 캣타워 꼭대기 자리도 뺏았긴 걸로 모자라... 마따따비 까지 만두에게 빼앗겼다. 두 개 다 빼앗기고 망연자실한 고양이 토토... 만두는 마따따비를 소..